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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셋 플러스] 승승장구하는 ETF

다양한 종목 투자로 리스크 분산 효과<br>주식서 채권·원자재까지 투자상품 다양<br>직접 투자 어렵다면 ETF랩 이용해볼만



직접투자와 간접투자의 매력을 모두 가졌다.

상장지수펀드(ETF) 투자자들은 쉽고 저렴하게 다양한 종목에 분산투자를 할 수 있다는 데서 ETF의 매력을 찾는다. 주식처럼 바로 바로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을 통해 매매할 수 있다는 직접투자의 장점과 한 주를 사도 다양한 종목에 분산 투자한 것과 같은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펀드(간접투자)의 장점이 한 데 모인 스마트한 상품이라는 것이다. 특히 주식뿐만 아니라 채권과 금ㆍ은ㆍ원유ㆍ구리 같은 원자재 등에 이르는 다양한 상품에 투자할 수 있다는 점도 ETF를 통해 누릴 수 있는 혜택이다.

이처럼 ETF의 매력이 부각되면서 ETF 자산규모도 11조원까지 불어났다.

전문가들은 ETF 투자가 보편화되면서 ETF 직접투자는 물론, ETF랩어카운트, ETF 자동 적립 투자, ETF를 70% 이상 편입한 펀드 등 다양한 간접 상품이 출시됨에 따라 투자자 본인의 성향에 맞춘 투자방법 선택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개별 종목 투자에 능숙한 투자자라면 HTS를 통한 ETF 직접 매매가 유리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다양한 ETF 간접 상품들이 적절한 투자 대안이 될 수 있다.

ETF랩은 투자자 성향과 시장상황에 따라 다양한 상품을 골라 매수해주는 상품이다. 매번 시장 상황에 맞는 ETF를 뽑아내기 부담스러운 투자자들에게는 전문성을 보완해줄 수 있는 맞춤형 상품이다. ETF와 마찬가지로 ETF랩의 가장 큰 매력은 '리스크 분산'이다. ETF가 업종이나 시장 전체를 추종하는 상품이기 때문에 특정 종목이나 업종에 대한 편중을 피할 수 있고, 이에 따른 위험도 크게 낮출 수 있다. 다만, ETF랩은 최소 가입 금액이 2,000만원 이상인 경우가 많아 가입 시 꼼꼼한 확인이 필요하다.

증권사들도 꾸준히 다양한 전략의 ETF랩을 출시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삼성그룹 ETF와 삼성그룹이 하지 않는 산업군의 대표주 5개 종목에 투자하는 '삼성그룹+5랩'과 소액(최소 가입금액 30만원)으로 국내 대표 알짜주식과 ETF에 투자하는 '알짜주식모으기+ETF랩'을 판매하고 있다. 지난 5월 9일 판매를 시작한 '아임유(I'M YOU) ETF 적립식 랩'도 영업일수 34일만에 2,000계좌를 돌파하며 인기를 끌어 모으고 있다. '아임유 ETF 적립식 랩'은 대표지수 ETF에 주로 투자하며 다양한 스타일 분석을 통해서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섹터 ETF를 편입하는 일임형 랩이다.

이 밖에 신한금융투자의 '명품 ETF 혼합형 랩', 우리투자증권의 '히트 앤드 런(Hit and Run)', 미래에셋증권의 '베스트 ETF 랩' 등 다양한 증권사의 ETF랩 상품이 판매되고 있다.

ETF 적립투자 역시 떠오르는 대안 투자방식이다. 특히 개별 종목 선택에 어려움을 겪거나 시장을 매일 지켜볼 수 없는 투자자들은 증권사가 제공하는 ETF 자동적립 서비스를 활용해 볼 만 하다.



이들 서비스는 대부분 투자자가 지정한 ETF를 매월 일정 금액씩 자동 적립해주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국내에서 ETF 자동 적립 서비스는 삼성증권의 '주식ㆍETF 장기적립 우대서비스', 우리투자증권 '스마트 인베스터', 현대증권의 'QnA주식ㆍETF 적립식 매수서비스'등이 대표적이다. 박상무 우리자산운용 베타운용본부 상무는 "자동 주문을 위해 투자자는 사전에 자동 매수 신청일, 월 매수 금액 등을 지정할 수 있다"며 "증권사별로 최소 가입금액, 가입기간 및 투자가능 ETF가 제시돼 있으므로 투자 전 반드시 확인해 투자목적이나 성향에 따라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ETF에 투자하는 재간접 펀드도 수익률 굿

투자자산의 상당부분을 ETF에 투자하는 재간접 펀드들도 좋은 간접 투자수단이 될 수 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의 자산배분형 상품인 '한국투자 글로벌타겟리턴 증권펀드(주식혼합-재간접)'은 주로 글로벌 시장에 상장된 다양한 ETF에 투자해 낮은 비용으로 분산투자를 하는 콘셉트의 상품이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26일 설정된 이 펀드는 설정후 5% 이상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올 들어서도 4% 넘는 수익률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성적을 이어가고 있다.

우리자산운용의 '우리글로벌부동산인덱스ETF부동산 1(재간접)'도 3월말 기준으로 뱅가드와 아이쉐어스, SPDR의 부동산 관련 ETF에 자산의 80% 이상을 투자하고 있으며, 최근 미국 부동산경기의 회복세에 힘입어 연초 후 8.1%의 성적을 거뒀다.

지난해 ETF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자 운용사들도 올해 들어 잇따라 ETF를 주요 투자자산으로 삼는 펀드를 내놓고 있다.

삼성자산운용이 4월 말 내놓은'삼성 S플러스 연속 분할매수 펀드'는 삼성과 현대차 그룹주 상장지수펀드(ETF)와 KOSPI200 ETF에 분산 투자하는 펀드로 설정초기 자산 총액의 30%를 주식관련 ETF에 투자한다. 이후 매월 자산의 10% 정도의 ETF를 매입해 변동성 장세에 대비하되 일정수준 이상 주가가 하락할 경우 5% 정도 추가로 저점 매수한다. ETF 투자 비중은 삼성그룹주 ETF 50%, 현대차그룹주 ETF, KOSPI200 ETF 각각 25% 내외다. 특히 운용수익률이 8%에 도달하는 경우 주식비중을 30% 정도로 낮춰 수익을 안전하게 확보한 후 분할매수를 다시 반복하는 것이 특징이다.

3~4월 설정된 'KTB자산배분 3-5-2 펀드'와 'KB첫재테크ETF자산배분펀드'도 주 투자대상 자산이 ETF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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