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함양 한옥마을로 떠나요”

민속박물관, 민속현장체험 프로그램 운영

국립민속박물관은 ‘2013년 경남민속문화의 해’ 사업과 연계해 내달 7~8일 경남 함양 개평마을에서 색다른 가족 여행 ‘가자! 1박2일 민속마을로 떠나요’ 민속현장체험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개평마을은 함양의 대표적인 양반마을로 성리학의 대가인 정여창 고택(중요민속자료 제186호)을 비롯한 100년이 넘는 크고 작은 고택 60여 채가 모여 있다. 가족들은 마을의 돌담길을 따라 마을 곳곳의 고택을 탐색하며 개평마을의 숨겨진 보물을 찾아보는 체험을 할 수 있다.

참가자들은 가족별로 마을의 한옥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그 집에서 아침밥을 함께 먹으며 마을 어르신들과 대화를 나누며 소통하는 시간을 갖는다. 문화재로 지정된 한옥을 탐방하며 그 집의 역사와 함께 살아온 ‘사람들’ 이야기, 그리고 한옥에 담긴 선조들의 지혜를 탐색해 보는 시간을 통해 함양 개평마을의 생활문화를 깊이 있게 체험할 수 있다.



이튿날 가족들은 함양의 명물 전래놀이 체험장인 ‘다송헌’을 찾아가 다채로운 전래 놀이와 만난다. 행사 참여를 위해서는 오는 27일까지 국립민속박물관과 국립민속어린이박물관 홈페이지로 신청하면 되며, 추첨을 통해 29일 10가족의 당첨자를 발표한다.

초등학생 이상 어린이를 포함한 가족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고, 참가비는 1인당 4만원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