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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롭피닉스토너먼트 1R] 김종덕, 1언더 공동3위… 최경주는 17위

김종덕, 1언더 공동3위… 최경주는 17위 [던롭피닉스토너먼트 1R] 김종덕(43ㆍ나노솔)이 1퍼트가 10개나 되는 절정의 퍼트 감각으로 악천후를 극복하며 1언더파 69타 공동 3위를 기록, 한국 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첫 홀부터 버디를 낚은 그는 6, 8번홀에서도 1타씩 줄여 한때 타이거 우즈와 공동 선두에 랭크되기도 했으나 9번홀에서 보기를 하면서 처졌다. 11번홀에서 다시 1타를 잃어 단독 선두인 우즈와 2언더파 단독 2위인 일본의 유코 가나메에 이어 공동 3위에 랭크 됐다. 버디3개에 보기 2개. 파3의 11번홀에서 티 샷을 물에 빠뜨리고도 보기로 잘 막아낸 김종덕은 “숏 게임이 잘 된 덕”이라며 “살살 달래가며 치는 작전이 주효 했다”고 밝혔다. 김종덕은 이날 총 26개의 퍼트 수를 기록했다. 최경주(34ㆍ슈페리어ㆍ테일러메이드)는 첫 홀 더블보기로 불안하게 경기를 시작했지만 2오버파 72타로 공동 17위에 랭크 됐다. 10번홀에서 시작한 그는 티 샷을 오른쪽 나무 숲쪽에 보낸 뒤 세컨 샷이 나무에 맞는 바람에 4온했으며 2퍼트하면서 더블보기를 기록했다. 이어 17번홀에서 보기를 하면서 3오버파가 됐던 최경주는 2, 5번홀에서 버디와 보기를 주고 받은 뒤 마지막 홀인 9번홀을 버디로 장식했다. “백스윙이 흔들려 샷이 불안했다”는 최경주는 “4~5m의 파 세이브가 많았다”며 “이런 날씨에 2오버파로 견딘 것은 숏 게임과 정신력 덕분”이라고 말했다. 한편 양용은(32ㆍ캬스코)과 장익제(30ㆍ하이트)는 각각 6오버파 53위와 8오버파 70위로 부진했다. 입력시간 : 2004-11-18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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