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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샘, 일본 최대 가구업체 클린업과 중국 대단위 아파트 프로젝트 진행

2015년 상반기까지 약 8,000여세대 규모의 부엌 및 욕실가구 납품. <br> 향후 제품 공동개발, 기술제휴, 해외 공동 마케팅 등 협력 확대

종합 홈 인테리어 전문기업 한샘이 중국시장 공략을 위해 일본 최대 가구ㆍ제조 유통 회사인 클린업과 손을 잡았다.

한샘은 클린업과 업무협력 조인식을 갖고 2015년 상반기까지 심양(瀋陽)외 4개 지역 12개 현장에 약 8,000여세대의 부엌가구와 욕실가구 등을 설치하는 대단위 맨션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1차 프로젝트 현장의 건축공사는 3월부터 시작되며 이를 통한 매출은 약 1,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한샘과 클린업은 2014년부터 2017년까지 진행되는 2차 프로젝트도 협력할 예정이며 약 7,000세대규모가 될 예정이다.



인테리어 산업에서 양국이 협력해 중국시장에 진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샘측은 중국 최대의 주택 개발상(developer)에 가구를 제작 납품하고 있는 한샘의 제조 능력과 설치 노하우를 클린업으로부터 인정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클린업은 부엌과 욕실 인테리어에 필요한 가구류와 상품류, 기기류를 제조, 유통하는 기업으로 일본 부엌가구 소비자 판매부분 1위다. 지난해 매출은 약 1조3,000억원에 이른다.

최양하 한샘 회장은 “중국시장에서 한중일이 협력해 주택 인테리어 프로젝트를 진행한다는 것은 매우 상징적인 일이며, 내년부터 중국시장을 본격적으로 진출하고자 하는 한샘의 중국 사업전략의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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