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백화점 "빨리온 추석' 배송 비상

백화점 "빨리온 추석' 배송 비상예년보다 4~5도 기온높아 신선도 유지 고심 추석을 앞두고 백화점 등 유통가에 추석상품 배송 비상이 걸렸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올 추석이 예년보다 20일 가량 빠른데다 무더위도 예년보다 길어질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유통업계는 갈비, 정육, 옥돔, 대하 등 신선도를 유지해야 하는 추석 선물상품의 배송방안에 고심하고 있다. 실제로 올 추석 배송이 집중적으로 이뤄지게 될 9월1~11일의 평균기온은 지난해를 기준으로 할때 섭씨 25.4도. 지난 98~99년 추석 배송기간(9월말~10월초)의 평균기온인 20~21도보다 4~5도 정도나 높은 수준이다. 기온이 이처럼 높을 경우 새벽에 출발한 배송차량의 상품은 오후가 되면 신선도가 떨어져 고객불만이 상당수 발생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청과류의 작황이 부진하고 가격도 비싸져 청과류 보다는 갈비·정육 세트로 고객 수요가 더 몰릴 것으로 보고 유통업체마다 「신선 배송」을 위한 다양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배송차량으로 냉동탑차를 최대한 확보하는 한편 일반 차량은 적재함에 드라이아이스를 싣고 열을 차단하는 특수포장을 씌워 배송하는 방안을 준비중이다. 또 갈비세트의 경우 포장필름을 보냉이 잘 되는 제품으로 교체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롯데는 이와함께 각 점포별로 신속배달이 필요한 상품은 전세 택시를 확보해 원하는 시간에 배달해주는 시스템도 갖출 방침이다. 신세계백화점은 무더운 날씨를 감안, 오토바이 퀵서비스 등을 활용한 즉시 배달상품을 늘렸다. 신선식품을 최대한 신선하게 배송하기 위해 카탈로그에 「퀵마크」가 표시된 상품에 한해 즉시 배달제도를 도입했으며 얼리지 않은 신선육, 전복 등도 퀵배달 품목에 포함시켰다. 또 갈비나 선어 등의 상품은 진공포장 및 보냉박스 등으로 포장방식을 강화했다. 현대백화점도 기존에 보유한 냉동차량 외에 타 배송업체의 냉동차량 확보를 위해 접촉하고 있으며 상품 포장을 특수 용기로 교체하는 방안도 강구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올 추석배송은 날씨가 가장 큰 문제』라면서 『명절 배송은 고객만족과 직결되는 만큼 업체 마다 다각적인 방안강구를 위해 비상체제에 돌입해 있다』고 말했다. 이효영기자HYLEE@SED.CO.KR 입력시간 2000/08/16 18:30 ◀ 이전화면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