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주석은 "APEC이 FTAAP를 추진하기 위한 로드맵을 채택한 것은 실현을 향한 역사적 한걸음"이라며 "이는 FTAAP 프로세스가 정식으로 시동을 걸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또한 시 주석은 "이는 APEC 회원국들이 지역경제 일체화에 대한 믿음과 결심을 증명하는 것"이라며 "아태 지역 경제 일체화를 더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려 태평양 지역의 각국에 광범위한 이익을 가져다주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주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FTAAP 로드맵은 지난 7~8일 열린 APEC 회원국 외교·통상장관회의에서 합의된 것으로 각국 정상들의 최종 승인을 거쳐 채택됐다. 구체적으로는 FTAAP 실현에 관한 공동 '전략연구'를 조속한 시일 내에 개시해 오는 2016년까지 결과물을 도출할 수 있도록 독려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시 주석은 이어 이번 APEC 정상회의에서 융합하고 혁신하고 소통하는 APEC 정상들의 선언을 담은 '베이징 강령'이 채택됐다고 설명했다. 또 '아태 동반자관계를 통한 미래 구축'을 주제로 한 APEC 출범 25주년 성명도 채택됐다.
앞서 시 주석은 APEC 정상회의 전 축사에서 "APEC 21개 회원국은 21마리의 기러기와 같다"며 지역경제 협력과 통합을 위한 FTAAP 구축에 속도를 낼 것을 촉구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