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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 CEO 외부영입 잇따라
입력2004-12-12 15:51:32
수정
2004.12.12 15:51:32
우림ㆍ울트라ㆍ동부건설이어 신동아도 신광웅씨 사장에
주택경기 침체 속에서 최근 중견 건설업체들이 역량 강화를 위해 외부 인사를 최고경영자(CEO)로 영입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신동아건설은 지난 10일자로 신광웅 전 벽산건설 부사장을 사장으로 영입했다. 신 신임 사장은 지난 91년 서울시 지방행정서기관에서 한신공영 주택사업 담당 상무로 자리를 옮기면서 업계에 발을 들여놓았으며 지난 95년부터 벽산건설에서 전무 및 부사장을 역임하다 지난 6월 물러났다.
신동아건설 관계자 “지난 2001년 회사 매각 후 지난 3년간 회사의 기반이 어느 정도 정비됐다”라며 “앞으로 좀더 공격적인 영업을 하기 위해 경험이 풍부한 신 씨를 사장으로 영입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중견 주택업체인 우림건설은 지난 1일 임승남(67) 전 롯데건설 사장을 회장으로 영입했다. 회사 측은 “영업 및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롯데그룹에서 40여년간 재직한 임씨를 회장으로 영입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주택사업을 주로 하고 있는 우림건설은 최근 미국에 지사를 설립했으며 지방 토목업체 인수를 검토하기도 하는 등 사업영역 다각화를 꾀하고 있다.
울트라건설은 작년 초까지 부사장을 맡다 물러난 이용일씨를 최근 다시 사장으로 영입했다. 이 사장은 삼성종합건설을 거쳐 울트라건설의 전신인 유원건설에서 토목본부 부장, 부사장 등을 역임했다.
동부건설은 지난달 황무성 전 LG건설 부사장을 건설부문 총괄 부사장으로 영입했다. 황씨를 부사장으로 영입한 것은 토목사업을 강화하기 위한 정책의 일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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