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높은 경쟁률로 청약이 마감된 신규 분양단지 10곳 중 9곳이 부산에서 공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부동산114가 올 상반기 공급된 전국 신규 분양 아파트의 청약경쟁률을 조사한 결과 상위 20위권 아파트 중 18곳이 지방 분양아파트인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 12곳, 경남 3곳, 대전ㆍ충남ㆍ대구 등에서 각각 1곳의 단지가 상위 20위권에 포함됐으며, 수도권의 경우 서울에서 공급된 2개 단지만이 20위권내에 이름을 올렸다. 지방 중에서도 부산의 청약 열기는 특히 높았다. 경쟁률이 높은 상위 10곳 중 9곳을 부산이 차지했다. 상반기 분양가구수 대비 가장 많은 청약자가 몰린 단지 역시 12.47대 1의 경쟁률을 보인 부산 장전동 금정산쌍용예가2차였다. 부산시의 경우 시 전체에서 공급된 8,253가구의 아파트에 5만8,000여명의 청약자가 몰리며 도시 평균 7.12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한편 올 상반기 3.3㎡당 평균 분양가는 941만원으로 조사돼 지난해 하반기 900만원보다 6% 가량 상승했다. 지방 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가 지난해 하반기 659만원에서 올 상반기 757만원으로 15% 가량 올랐고, 수도권의 경우는 오히려 전반기보다 1% 가량 낮은 1,240만원선에서 분양가 책정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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