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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에너지안보인가" 펴낸 김재두 KIDA 연구위원

"3~8년내 석유전쟁 가능성"


한국국방연구원(KIDA)에 재직 중인 한 연구위원이 에너지 확보를 둘러싼 경제전쟁을 예고하는 전문서적을 발간해 눈길을 끌고 있다. KIDA 안보전략연구센터에 근무 중인 김재두(49ㆍ육사37기) 박사는 최근 같은 연구원의 심경욱ㆍ조관식 박사와 함께 ‘왜 에너지안보인가’라는 제목으로 책을 냈다. 김 박사가 ‘에너지안보’라는 주제와 초안을 기획 및 정리하고 다른 두 박사가 보완작업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김 박사는 “이르면 오는 2010~2015년에 석유가 피를 부르는 ‘초혼곡’이 지구를 뒤덮을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금세기 들어 석유의 전략적 가치가 재평가되면서 에너지안보가 새삼 국제적 이슈로 등장하고 있고 이에 따른 에너지 자원 수급문제가 패권경쟁의 수단이자 동맹재편의 기준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특히 동맹의 기준이 이념에서 경제중심적 국가이익의 부합 여부로 옮겨가고 있는 이상 에너지안보 이슈의 부상은 필연적인 흐름이라는 것이 김 박사의 주장이다. 외국어대에서 국제관계학 박사학위까지 받았던 김 박사는 에너지안보와 미국 국방정책, 미국과 유럽관계 분야에서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올 초 KIDA에 에너지안보실이 문을 여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고 초대 실장을 맡기도 했다. 김 박사는 책을 낸 후 “에너지안보 문제를 국방 부문에서 연구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일깨우기 위해 책을 기획했다”며 “앞으로 한정된 경제력인 에너지를 누가 먹느냐를 놓고 치열한 혈투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기회가 되면 선진국과 자원매장량이 많은 나라를 방문해 에너지안보 문제를 심층적으로 연구하고 싶다”는 집념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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