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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WTO 반덤핑 피소 세계2위
입력2001-10-03 00:00:00
수정
2001.10.03 00:00:00
우리나라가 올해 상반기중 중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번째로 반덤핑 제소를 많이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3일 산업자원부가 발표한 '2001년도 상반기 세계무역기구(WTO) 반덤핑 조사현황'에 따르면 한국이 당한 반덤핑 제소는 모두 10건인 것으로 집계됐다.
국가별로 보면 중국이 21건으로 가장 많았고 한국ㆍ인도(8건)ㆍ태국(6건)ㆍ미국(5건)ㆍ일본(3건)ㆍ싱가포르(2건) 등으로 한국이 WTO 회원국 가운데 가장 많은 반덤핑제소를 당했다.
그러나 19건의 제소를 당한 유럽연합을 1개 국가로 볼 경우 한국은 3위가 된다고 산자부는 설명했다.
한국이 당한 10건을 품목별로 보면 철강제품 4건ㆍ섬유제품 3건ㆍ화학제품 2건ㆍ기타 1건 등이며 우리나라를 제소한 국가는 미국ㆍ인도ㆍ캐나다 등 8개국에 달했다.
한편 상반기중 반덤핑제소를 가장 많이 한 국가는 39건을 기록한 미국이 차지했고 캐나다(23건)ㆍ인도(16건)ㆍ유럽연합(13건)ㆍ호주(11건) 등이 뒤를 이었다.
우리나라가 제소한 건수는 3건으로 8번째로 많았다.
전용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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