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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신임 원내대표에 박기춘 선출

비대위원장은 나중에 별도 선출


민주통합당은 28일 대선 패배 후유증을 수습할 신임 원내대표로 박기춘 의원(57ㆍ3선ㆍ경기 남양주을ㆍ사진)을 선출했다.

박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재적의원 127명중 124명이 참석한 가운데 실시된 비대위원장 겸 원내대표 경선에서 63표를 획득, 58표에 그친 신계륜 의원(4선ㆍ서울 성북갑)을 5표차로 제치고 당선됐다.

박 의원은 대선 패배의 충격과 후유증을 조기 수습하고 민주당의 쇄신과 변화를 이끌어 가야할 중책을 맡게 됐다. 박 의원은 그러나 업무 효율을 위해 ‘비대위원장-원내대표’ 투톱 체제를 공약하고 자신은 원내대표를 맡기로 함에 따라 민주당은 비대위원장을 별도로 선출할 예정이다.



이번 경선은 계파색이 옅은 중도 성향인 박 의원이 범친노 주류 계열인 신 의원을 제친 것으로 대선 패배 책임론에 반발 심리가 작용한 때문이라는 해석이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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