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투자증권은 4일 보고서에서 “현대하이스코의 개별재무제표 기준 매출은 전분기보다 4.1% 증가한 1조6,000억원, 영업이익은 3.9% 늘어난 6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2분기 실적이 시장의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김윤상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이후 냉연부문의 롤 마진(냉연강판 판매가격-열연강판 투입가격)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2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며 “현 시점에서 냉연부문의 롤 마진 우려는 해소된 상황으로 보이며 2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치에 부합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하반기 실적 개선세도 기대된다. 김 연구원은 “상반기에 가격인하 압력을 받았던 자동차용 강판가격이 3분기에 안정화될 것으로 보이며 원료투입가격도 하락할 것”이라며 “현대하이스코의 수익성을 좌우했던 롤마진이 불확실성에서 벗어나 단기 안정화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또 “3분기부터 당진 3냉연공장의 가동으로 판매량이 늘어나게 되는 것도 실적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LIG투자증권은 현대하이스코의 목표주가로 3만8,000원을 제시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