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제1위원장은 집권 첫해인 2012년과 작년 모두 10일 0시 군 간부들과 함께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고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같은 날 오전 4시께 이 소식을 보도했다.
그러나 올해 당 창건기념일에는 북한 매체가 김 제1위원장의 금수산태양궁전 참배 관련 소식을 보도하지 않았다.
그러나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노동당 창건 69돌을 맞으며 당과 국가, 군대의 책임일꾼들이 10일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아 숭고한 경의를 표시했다”며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박봉주 내각총리,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 등이 참배했다고 전했다. 이어 “김일성 동지와 김정일 동지의 입상에 김정은 동지의 존함을 모신 꽃바구니가 진정됐다”고 밝혔다.
우리 정보 당국은 김정은이 최근 다리 부분에 수술을 받은 뒤 요양 중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때문에 예상보다 병세가 깊거나, 요양을 더 해야 할 정도로 큰 수술이 있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아버지인 김정일 역시 당 창건일에 참배하지 않았던 적도 많았던 만큼 당장 신변에 큰 이상이 생겼을 거라고 단정할 수 없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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