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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타쉬 몸값도 쑥쑥

곡물시장 강세에 힘입어 세계 최대 비료업체인 포타쉬의 몸값도 올라가고 있다. 주요 곡물가격이 오르면 생산 증대의 유인이 커져 비료 수요도 그만큼 증가하기 때문이다. 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호주 광산업체 BHP빌리턴이 현재 386억달러로 제시한 포타쉬 인수가격을 조만간 400억달러로 올릴 수 있다는 전망이 투자시장에서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간 BHP의 구애에 퇴짜를 놓은 포타쉬는 최근 곡물시장 가격랠리로 몸값을 더욱 높일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새터나캐피털의 모넴 살람 매니저는 “BHP가 인수가를 높이더라도 포타쉬는 ‘가격이 너무 낮다’고 할 것”이라며 “곡물시장 강세로 포타쉬가 유리한 입장에 있다”고 말했다. BHP의 경우 높은 가격이라도 포타쉬를 사들이는 게 남는 장사라는 의견이 많다. 전세계 비료공급의 20%를 차지하는 포타쉬는 앞으로 곡물시장 강세가 지속되면 가치가 동반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국립호주은행은 BHP가 최근 리오틴토와의 합작회사 설립에 결국 실패하면서 여유자금이 생겨나 포타쉬에 대한 인수가격 상향조정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앞서 포타쉬 본사가 있는 캐나다 사스카치완 지방정부는 세수감소 등을 이유로 BHP가 제시한 인수조건(386억달러)을 거절한 바 있다. BHP는 추가협상을 통해 사스카치완 정부를 다시 설득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이 때 높은 인수가를 제시할 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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