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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 포트폴리오 재조정 해야"

强달러 불구 국내 출시 美투자펀드18개에 불과<br>"소외됐던 美펀드에 관심 높여야" 목소리

미국 달러화 강세 행진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지만 국내에서 미국증시에 투자하는 펀드가 적어 펀드 포트폴리오의 재조정이 필요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와 함께 펀드 가입 시점과 환매 시점의 환율 변동 위험을 없애는 환헤지는 요즘처럼 환율이 상승할 경우 그에 따른 이익을 누릴 수 없기 때문에 펀드 선택시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19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재간접 펀드를 포함, 국내에 출시된 미국 투자 펀드는 18개에 불과하다. 그나마 가입이 가능한 상품은 6개에 불과하고 이들 중 설정액 100억원을 넘는 상품은 하나도 없다. 서동필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에서 미국에 제대로 투자하는 펀드를 찾기 쉽지 않다”며 “글로벌 자산 배분 펀드나 일부 섹터 펀드 중 미국에 투자하는 상품을 잘 찾아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북미주식 펀드 중에서는 ‘피델리티미국종류형주식’펀드, 글로벌 펀드 중에서는 ‘템플턴글로벌주식형’이나 ‘피델리티글로벌주식형’ 등이 그나마 미국 비중이 높다. 국내에서는 그간 소외됐던 미국 펀드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달러화 가치 상승이 미국의 수입제품 가격을 낮춰 인플레이션 압력을 줄여준다는 점에서 향후 미국의 경기부양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지고 그에 따라 미국 증시의 상승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연초 원ㆍ달러 환율 급등 당시 문제가 됐던 펀드 환헤지 역시 다시 한번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조완제 삼성증권 연구원은 “비슷한 지역에 투자하는 펀드도 환헤지 유무에 따라 수익률이 달라질 수 있는데 국내에 출시된 많은 해외 펀드들이 환헤지 여부를 선택할 수 없게 돼 있다”며 “펀드를 고를 때 환헤지 유무도 반드시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현재 환노출형 펀드가 수익률이 낫다고 해서 무턱대고 환노출형에만 매달려서는 안 된다는 지적도 있다. 글로벌 시장에 골고루 분산투자가 돼 있는 투자자라면 환 위험 역시 분산됐기 때문에 환율 변동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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