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새누리당의 한 관계자는 "당·정·청 회의를 국무총리 공관이 아닌 청와대에서 여는 것은 주요 의제들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답보상태를 보이고 있는 경제활성화 법안과 공무원 연금 등 주요 현안들이 논의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날 회동에는 새누리당에서 주호영 정책위의장과 강석훈 정책위부의장, 김재원 원내수석부대표 등이 참석하고 청와대에서는 조윤선 정무수석과 유민봉 국정기획수석, 안종범 경제수석 등이 나온다. 정부에서는 추경호 국무조정실장과 박경국 안전행정부 1차관 등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협의안건은 공무원연금 개혁안이다. 새누리당은 당 경제혁신특위 차원에서 다음달 정기국회 법안발의를 목표로 개혁안을 준비하고 있다.
정부는 공무원연금 납입액은 늘리고 지급시기는 늦추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어 회의결과에 따라 공무원 사회의 반발도 예상된다.
안행부는 입법예고한 주민세 인상 방안에 대해 설명하고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며 소방공무원 처우 개선 및 정기국회 중점 처리 법안도 이날 논의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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