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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년기업 향해 우리가 뛴다] 신세계그룹

"쇼핑·레저를 함께…" 라이프스타일센터로 승부<br>고양 등에 교외형 복합쇼핑몰… 백화점·이마트 문화공간 확충

오는 10월 착공해 2016년 상반기 오픈 예정인 신세계 하남유니온스퀘어 조감도. 하남유니온스퀘어는 수도권의 대표적 복합쇼핑몰로서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소개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조감도제공=신세계


신세계그룹은 지난 해 1월 정용진 부회장을 중심으로 그룹사 임원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2년을 '100년 기업'으로 도약하는 초석을 마련하는 해로 삼았다.

신세계그룹은 일명 '맥가이버 칼'로 유명한 스위스의 100년 기업 빅토리녹스처럼 고객 중심적 사고를 지속 성장의 가치로 삼고, 이를 실천하기 위한 신성장 동력인 '라이프스타일센터(LSC: Life Style Center)'에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공격적 투자에 나서고 있다.

신세계그룹이 추구하는 '라이프스타일센터'는 고객이 쇼핑 뿐만 아니라 외식, 여가 활동, 문화 생활 등을 모두 한 장소에서 해결할 수 있는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는 복합쇼핑센터를 의미한다. 이를 위해 신세계그룹은 라이프스타일센터의 표본이라 할 수 있는 교외형 복합쇼핑몰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오는 2016년부터 차례로 하남ㆍ인천ㆍ대전ㆍ안성ㆍ의왕ㆍ고양 등지에 잇따라 교외형 복합쇼핑몰을 세워 향후 그룹의 신 성장동력으로 운영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정 부회장은 평소 "가족 단위 쇼핑객은 계속 늘어나는데 이를 도심 안에서 수용하는 건 한계가 있다"며 "교외로 나가 쇼핑을 하면서 여가와 레저까지 함께 즐기는 문화가 확산될 것"이라고 자주 언급해왔다. 이 같은 정 부회장의 생각은 결국 교외형 복합쇼핑몰이라는 사업으로 구체화했고, 조만간 새로운 생활 공간으로서 고객들 앞에 윤곽을 드러내게 될 예정이다.

교외형 복합쇼핑몰 외에도 신세계그룹의 현재 주력사업인 신세계백화점과 이마트도 각 점포의 특성에 맞춰 공간을 확대해 원스톱 라이프스타일 공간으로 강화되는 등 도심형 복합쇼핑공간으로 탈바꿈해 나가고 있다.

라이프스타일센터로 발돋움하기 위한 신세계백화점의 확대ㆍ발전 계획은 세계 최대 백화점인 부산 센텀시티점에서 찾아볼 수 있다. 센텀시티점은 부산에서 기존 백화점 점포들과 달리 대형화, 복합화를 통해 쇼핑 뿐만 아니라 문화, 예술, 레저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고객이 행복한 공간'으로 자리잡았다. 또 센텀시티점은 지난 7월초 옥상에 4,000㎡(1,200평) 규모의 공룡테마파크 '주라지'를 오픈했는데 잔디밭만 있을 때 보다 새로운 설치물이 등장한 후 옥상공원 방문자 수가 10배 늘어나기도 했다. 다시 말해 공간의 복합적 활용이 만들어내는 고객 창출 효과를 제대로 보여준 것이다.



이 밖에도 신세계백화점은 각 점포별로 전문공연장 수준의 문화홀, 유명 아티스트 작품을 전시하는 갤러리, 최고 강사로 구성된 신세계 아카데미를 비롯한 다양한 문화공간을 운영하면서 고객들에게 쇼핑 이상의 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다. 뿐만 아니라 스파, 아이스링크, 영화관 등 점포별로 특색있는 공간을 추가해 백화점을 찾는 고객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마트 역시 단순한 대형 할인점이라는 이미지에서 벗어나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제안하는 장소로 변신 중이다. 현재 이마트 매장 내에는 반려동물 전문 '몰리스펫샵', 가전전문 '매트릭스', 완구전문 '토이월드', 스포츠전문 '빅텐', 뷰티ㆍ헬스전문 '분스' 등의 전문점이 운영 중이며 이마트는 신규 점포 입점과 기존 점포 리뉴얼을 통해 이 같은 전문 매장 수를 대폭 늘려갈 예정이다.

지난 2007년 신세계그룹이 국내 최초로 선보인 교외형 프리미엄 아울렛도 대형화, 복합화 되며 라이프스타일센터로 거듭나고 있다. 지난 4월 신세계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은 매장 면적 4만182㎡(1만평), 220개 브랜드의 국내 최대 규모 매장으로 확대 오픈 했으며 신세계 프리미엄 아울렛 3호점 부산 프리미엄 아울렛은 8월 말 3만3,300㎡(1만100평) 규모에 180개 브랜드를 갖춘 대형 매장으로 개점할 예정이다.

또한 현재 매장 면적 2만5,800㎡의 1호점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은 2014년에 4만8,900㎡(1만4,800평) 규모로 확장할 계획이며, 최근 투자유치 의향서(LOI)를 체결한 시흥시에도 몇 년 내에 교외형 프리미엄 아울렛을 개점할 계획이다. 신세계그룹은 교외형 프리미엄 아울렛 매장 확장을 통해 가족단위 고객들의 각기 다른 쇼핑 목적을 모두 충족시킬 수 있는 풍성한 브랜드를 갖추고 어린이 놀이시설 등 문화와 레저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시설을 확충할 예정이다.

다시 말해 신세계그룹은 백화점에서 이마트, 프리미엄아울렛, 교외형 복합쇼핑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쇼핑 공간에 문화, 레저까지 더해 고객들에게 먼저 라이프 스타일을 제안하는 기업으로 변신해 나가고 있다. 고객 옆에서 오랫동안 친근하고 가까운 기업으로서 고객과 함께 성장해나간다는 게 신세계의 백년대계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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