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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천골동시삽,시니어회장

『솔직히 우승은 어렵다고 봐요. 우리 동호회는 기량이 뛰어난 몇몇 사람보다 전체적으로 실력이 평준화돼 있기 때문에 대회를 치러보면 성적의 큰 차이가 별로 없어요. 그래서 본선무대에선 2위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천리안골프동호회(이하 천골동)의 제3대 대표시삽을 맡고 있는 정헌철(40·국제운송 대표·사진)씨는 『동호회의 저변층은 넓지만 정예선수층이 얇기 때문에 우승확률은 50%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현재 천골동은 2,500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는데 핸디캡 회원과 비핸디캡 회원으로 나눠져 있다. 핸디캡 회원은 가입후 2개월 이상 공식대회 5회 이상 참가해야 자격이 주어진다. 이 때문에 이날 대회에 참가한 회원들의 핸디캡은 평균 15로 4대 PC통신골프동호회 가운데서도 실력이 꾀 높은 편이다. 정 대표시삽은 『이번 예선전 참가가격도 핸디캡 회원으로 제한했다』며 『접수신청 13시간만에 모두 마감될 정도로 큰 호응을 받았다』고 전했다. 그는 『현재 8개의 지역방으로 구성돼 운영되고 있는데 지역모임과 시니어방, 여성방, 영골방(영계골프방) 등을 더욱 활성화시키는데 노력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이상배'천골동'시니어모임 원년 회장 『디지털시대에 나이가 많다는 것은 핑계가 될 수 없습니다. 또 나이 많은 사람이라고 컴퓨터 통신하는데 특별히 어려울 것도 없습니다.』 지난해 천골동 시니어 모임의 원년 회장을 지낸 이상배(49·대화명 CA3144·사진)씨는 『사이버 공간에서는 연령과 직위를 떠나 모두가 대등하게 어울리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활동할수록 젊어진다』고 강조했다. 천골동 시니어모임은 54년이전 출생자, 즉 46세 이상만 가입할 수 있는 소모임. 현재 60여명이 활동중이며 최고령자는 한국나이로 69세인 김승환씨다. 『하루 평균 20여건의 글이 시니어모임 게시판에 오르고 번개(즉석에서 시간과 장소를 정해 만나는 것)라운드도 잦다』는 이상배씨는 『대부분 처음엔 컴퓨터를 두려워 하지만 모임에 정을 붙이다보면 어느새 대화방에서 이야기를 나눌 정도로 컴퓨터 실력이 는다』고 말했다. 『보통 구력은 10년 이상, 핸디캡도 5~10 사이』라며 회원들은 소개한 이상배씨는 『골프를 통해 모두들 가족처럼 뭉쳐져 컴퓨터 화면안에서뿐 아니라 바깥세상에서도 자주 만난다』고 밝혔다. 또 『특히 시니어 모임의 경우 부부동반 모임이 활성화돼 모일때마다 분위기가 화기애애하다』고 덧붙였다. 입력시간 2000/05/22 17:01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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