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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출국자 사상 최대

첫날 6만4,045명으로 종전보다 33%나 급증

올 추석 연휴 해외여행을 다녀온 사람들이 여름 휴가철을 웃돌며 사상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올 추석 연휴 첫 날인 9월22일 인천공항 국제선을 통해 해외로 떠난 사람은 모두 6만4,045명으로 종전 일일 출국자 최고기록인 5만1,827명(2006년 7월29일)보다 23.5%(1만2,218명)나 많았다. 추석 연휴 전날인 9월21일(5만3,839명)과 연휴 둘째 날인 23일(5만4,421명) 출국자도 종전 최고기록을 넘어섰다. 대한항공의 인천발 국제선 일일 최고 수송기록도 올 추석 연휴에 경신됐다. 연휴 첫날인 22일 대한항공의 국제선 수송인원은 2만3,137명으로 종전 일일 최고기록인 2만1,232명(올해 7월29일)을 넘어섰다. 아시아나항공도 연휴 첫 날인 22일 1만5,128명의 승객을 태워 일일 최고 수송기록을 갈아치웠다. 항공사의 한 관계자는 “해외 출국자수는 매년 여름 휴가철인 7월 말이나 8월 초순께 가장 많았지만 올해는 추석 연휴에 최고를 기록했다”며 “이는 올 추석 연휴가 상대적으로 길었던 데다 핵가족화의 진전으로 가족단위 해외여행을 떠나는 풍토가 확산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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