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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증강현실 시대 구현할 ‘케이-글래스’ 개발

KAIST는 전기및전자공학과 유회준 교수팀이 세계 최초로 증강현실 전용 프로세서가 내장된 고성능·초저전력 머리 장착형 디스플레이(HMD) ‘케이 글래스(K-Glass)’를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증강현실이란 현실 세계와 이를 적절히 변형한 가상 미디어 콘텐츠가 결합한 것을 말한다.

연구팀의 전용 프로세서 개발로 기존 상용칩을 활용한 구글 글래스 보다 속도는 30배 이상 빨라지면서 동시에 사용시간은 3배 이상 길어질 전망이다.



케이-글라스는 65nm(나노미터) 공정에서 제작돼 32㎟ 면적에 1.22TOPS(1초당 1,012회 연산속도) 성능을 보이며 장시간 구동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유회준 교수는 “케이-글래스는 구글의 프로젝트 글래스 등 기존 HMD의 낮은 컴퓨팅 성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는 것은 물론 초저전력 소비를 달성하는데 성공, 미래 모바일 IT분야에서 혁신적인 변화를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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