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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계 구조조정 회오리 거세질듯

■ 건설사 신용등급 하향<br>신용도 떨어진 기업들 자금난 심화 불가피


건설업계 구조조정 회오리 거세질듯 ■ 건설사 신용등급 하향신용도 떨어진 기업들 자금난 심화 불가피 윤홍우기자 seoulbird@sed.co.kr 서일범기자 squiz@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건설사들이 유동성 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한국기업평가의 신용등급 하향으로 유동성 위기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우려된다. 이에 따라 한계 상황에 내몰린 건설업체들의 자금 압박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여 건설사의 구조조정을 더욱 재촉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이번 조정이 건설사들을 벼랑 끝에 내몰게 되는 꼴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 이번 등급 조정이 한동안 건설업계에 홍역을 몰고 올 것으로 예상된다. 5일 한기평이 47개 건설사를 대상으로 한 기업어음 정기평가 보고서를 통해 20개 건설사에 대해 신용등급 하향 조정을 발표하면서 건설사들은 회사채 발행금리 부담 증가와 금융권의 대출금리 인상 등 추가적인 여파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 이번 신용등급 조정으로 투자적격 등급의 한계에 직면한 기업들은 추가적인 등급 하향 조정으로 인해 자칫 회사채 발행 자체가 어려워질 수 있다는 위기감을 드러내놓고 있다. 한 중견 주택전문 건설업체의 재무담당 임원은 “일단 회사채 발행금리가 높아지면 건설사들의 자금난은 더욱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며 “일부 건설사들은 이번 조정을 통해 투기등급까지 떨어져 자금조달 시장에서 더 이상 정상적인 자금 조달이 어려워지게 돼 이번 조정이 건설사들을 벼랑 끝으로 내몰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정에서 투기 등급으로 하향 조정된 건설업체는 한기평의 결과에 승복할 수 없다고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A회사의 한 관계자는 “주택경기가 좋을 때는 신용등급을 무더기로 올려놓고서는 한창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건설업계에 소금을 뿌리는 꼴”이라며 “대주단 가입 등으로 구조조정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이렇게까지 신용등급을 낮춰 건설사를 벼랑 끝에 내몰려고 하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대형사들은 그러나 이번 조정에서 다소 느긋한 모습이다. 회사채 발행 등을 통한 자금 조달에서 금리가 높아지는 등 금융비용이 늘어날 수 있지만 이미 충분히 예상한 결과라는 반응이다. 한 대형사의 관계자는 “CD금리 이외에 위험도 등을 감안한 스프레드를 합해 대출금리가 정해지는 상황에서 신용등급 하향으로 대출금리도 올라갈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대기업들은 미리 신용등급 하향 조정 가능성을 예상하고 있어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 관련기사 ◀◀◀ ▶ 동문등 5개 건설사 신용등급 '투기등급으로 낮춰' ▶ 금융위 "건설사 회사채 매입 검토" ▶ 건설업계, 신용등급 하향조정에 '울상'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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