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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모직 美 여성복 ‘띠어리’ 상반기중 국내판매

제일모직이 올 봄 시즌부터 미국 여성복 브랜드 ‘띠어리(theory)’를 수입, 국내 판매를 시작한다고 31일 밝혔다. 띠어리는 지난 97년 미국 뉴욕에서 앤드류 로젠이 처음 선보인 브랜드로, 모던하면서도 섹시한 스타일이 특징이다. 현재 뉴욕뿐 아니라 런던, 신주쿠 등에 매장을 운영하는 등 세계 20여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글로벌 브랜드다. 삭스 피프스 애비뉴, 니만 마커스, 버그도프 굿맨, 바니스뉴욕, 블루밍데일스 등 미국 최고급 백화점에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띠어리는 제니퍼 애니스톤, 안젤리나 졸리 등 유명 영화배우 등이 즐겨 입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제일모직 여성복컴퍼니 김진면 상무는 “여성복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다각적인 방안을 검토하던 중 띠어리측의 파트너쉽 제안을 받고, 신중한 검토를 거쳐 도입을 결정했다”면서 “띠어리 론칭을 계기로 여성복 사업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패션부문의 사업 다각화를 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일모직은 상반기 중으로 갤리리아백화점 압구정점, 현대백화점 압구정점, 신세계백화점 본점 명품관 등 5개의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다. 올해 띠어리를 통해 150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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