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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포커스] 금리부터 챙겨라

그런데 투자수단을 고르는데 있어서 가장 기본적으로 고려해야 할 요소의 하나가 바로 「금리전망」이다. 투자비율, 즉 재테크 포트폴리오의 구성은 금융, 부동산, 주식에 3분의 1씩 골고루 나눠 투자하는 「투자의 3분법」이 정석으로 인식되어 왔다.그러나 이제는 경제상황이나 금리전망에 따라 탄력적으로 투자비율을 조정하는 「흐름을 읽는 재테크」 포트폴리오 구성 전략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금리와 부동산 및 주식시장 간에 어떤 관계가 있는지 살펴보는 것이 필요하다. 다음은 한빛은행 안홍찬(安洪燦) 마케팅부 과장이 전하는 「금리읽기 비법」이다. ①금리와 주가의 관계를 살펴보자. 결론부터 말하면 금리와 주가는 통상 반대 방향으로 움직인다. 당국이 의도적으로 1,000 포인트 이상까지 주가를 끌어올린 이유가 여러 가지 있겠지만 가장 큰 요인 중 하나는 바로 「금리하락 유도」였고, 저금리 시대의 진입은 곧, 고주가 시대의 개막을 알리는 신호탄이 되었던 것이다. 이래서 금리를 읽으면 황금알이 보인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금리가 하락하는 경우를 살펴보자. 금리하락은 상대적으로 금융상품보다 주식의 상대적 투자수익률을 높혀 주식시장으로 자금을 이동시킨다. 따라서 주식 매수자금의 증가는 주가상승을 유발하게 된다. 설사 기업의 실적이 좋아지지 않는다 하더라도 돈으로 주가를 끌어 올리는 소위 「금융장세」가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한편 금리하락은 금융비용 즉, 대출이자비용을 줄임으로써 기업의 이익을 증가시켜 궁국적으로는 주가상승을 가져오게 된다. ②금리와 부동산의 관계를 살펴보자. 부동산 경기는 실물경기에 후행(後行)하고, 금리와는 대체성(代替性)을 갖는다. 예를 들어 금리가 상승하게 되면 투자의 기회비용(OPPORTUNITY COST) 원칙에 따라 부동산시장에서 자금을 이탈시켜 금융상품을 비롯한 대체 투자수단으로 자금을 이탈시킨다. 이로써 부동산 수요를 감소시키고 결국 부동산 가격 하락을 유발시키게 된다. 나아가 고금리는 대출이자율 상승요인으로 작용, 부동산에 대한 유효수요(EFFECTIVE DEMAND·구매력을 가진 실질수요)를 감소시켜 가격 하락요인으로 작용하게 되는 것이다. ③주가와 부동산의 관계를 살펴보자. 주가상승은 초기에는 부동산 시장을 위축시켜 부동산가격에 부정적 영향을 주게되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주가상승으로 발생한 수익이 부동산 시장으로 유입되어 주택가격을 올리는 작용을 하게 된다. 주식이 활황을 보인 후 1년 내지 1년 6개월 내외에 부동산시장으로 자금이 이동한다는 일부 조사결과가 있다. 한편 금리가 오른다는 것은 곧 예금금리나 대출금리, 채권금리 등이 오르는 것을 의미하므로 금융상품이 유리한 것은 자명하다. 따라서 금리 하락기에는 우선 주식상품에 대한 투자비율을 신속하게 늘리고 서서히 부동산의 투자비율을 높여가는 포트폴리오 전략이 유효할 것이다. 반면 금리 상승기에는 위와 반대방향의 전략을 구사해야 한다. 다만 어떤 경우도 재테크의 기본원칙인 투자상품의 안전성, 수익성, 환금성(유동성)을 고려하여 자신의 재테크 목적에 부합되도록 포트폴리오를 구성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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