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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 탓에 … 채소값 30% 급등

풋고추는 66.5% 껑충

설을 앞두고 주요 채소 가격이 크게 올라 '밥상물가'에 비상이 걸렸다.

19일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에 따르면 지난 15일 현재 주요 채소의 도매 가격이 전주에 비해 평균 30%가량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애호박(20개·상품)은 전주보다 40.4% 올랐고 취청 오이(50개·상품)는 21.3%, 양상추(8㎏·상품)는 30.7%, 파프리카(5㎏·상품)는 26.3% 각각 뛰어올랐다. 특히 풋고추(10㎏·상품)는 전주 대비 무려 66.5% 상승했다.



이처럼 주요 채소가격이 급등한 것은 최근 전국에 영하 10도를 밑도는 한파가 기승을 부렸기 때문이다.

난방비 부담도 채소 가격 상승을 부채질한 요인이다. 여기에다 최근 과채류에 바이러스 질병이 발생해 낙과·부패 등의 피해가 잇따르고 있어 출하량이 더욱 감소할 것으로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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