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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시장 교두보 마련한 한국의 IT

DMB기술 국제표준 눈앞
세계 DMB포럼서 내년 유럽표준기구 상정
2012년 30억弗시장… 채택땐 고지 선점

우리나라의 지상파 이동멀티미디어방송(DMB:Digital Multimedia Broadcast)기술이 국제 표준으로 채택될 전망이다. 정통부는 "지난 2일 세계디지털 라디오 사업자 연합인 '월드(World) DAB 포럼'이 최근 기술위원회를 열고 우리 디지털 이동 멀티미디어 방송(DMB)을 국제표준규격으로 공식 채택하기 위해 내년초 우리 나라의 DMB표준을 유럽표준기구(ETSI)에 상정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월드DAB포럼이 유럽표준화 기구에 상정한 기술은 대부분 표준으로 채택되는 관례로 비추어 볼 때 우리나라의 DMB기술은 2005년 중 유럽표준으로 채택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또 국제전기통신연합(ITU)무선그룹은 지난달 그룹회의를 열어 이동 멀티미디어 방송규격으로 DMB규격을 승인하는 내용의 보고서를 제출, 2005년 중반에는 우리나라의 DMB규격이 ITU 권고안으로 채택, 세계 각국이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 확실시 된다. 이와 관련 정통부 관계자는 "지상파DMB 기술이 이동방송 관련 기술표준 제정의 전권을 가진 유럽포럼 표준으로 확정됐다"며"이로써 2012년 연 30억 불 규모로 예상되는 세계시장 공략의 교두보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지상파DMB기술의 유럽표준 채택으로 세계 지상파DMB 시장에서 국내 지상파 DMB 관련 장비 및 서비스 업체들이 유리한 고지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와 LG전자는 7일 프랑스에서 양국 관련부처 장관과 정부인사 및 3대 이동통신사 담당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지상파DMB 시연회를 열어 향후 유럽시장 주도를 위한 기술력을 과시했다./우현석기자 hnskwoo@sedco.kr
SKT, 유럽이통시장 진출
佛 알카텔社와 3세대 리얼리티 센터 설립
GSM방식 전환기술 개발ㆍ해외공동마케팅

SK텔레콤이 경쟁관계에 있는 유럽식(GSM) 이동통신 시장에 우회적으로 진출한다. SK텔레콤은 7일(현지시간) 프랑스 알카텔 본사에서 조정남 부회장이 필립 저몽 알카텔 사장과 ‘3세대(3G) 리얼리티 센터(RC) 서울’을 설립하기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계약식에는 노무현 대통령의 프랑스 방문을 수행 중인 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도 참석했다. 양사가 연내 분당의 SK텔레콤 네트워크 연구원 내에 설립하기로 한 3G RC 서울은 유럽식(GSM) 이동통신 관련 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전초기지로 활용될 예정이다. 세계 이동통신 시장의 80%를 장악하고 있는 GSM은 2.5세대인 GPRS, 2.7세대 EDGE, 3세대 UMTS로 점차 진화하고 있어 국내 업체들이 관련 기술을 개발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왔다. SK텔레콤은 이 센터를 통해 기존 CDMA 방식의 무선플랫폼과 솔루션 등을 GSM 방식으로 변환, 알카텔의 장비와 패키지 형태로 해외에 판매할 계획이다. 국내 중소업체들은 지금까지 해외 GSM 장비업체를 찾아가 호환성 테스트 등을 하는 데 많은 비용을 들여왔지만 앞으로는 기존 CDMA 솔루션ㆍ플랫폼ㆍ장비ㆍ서비스 등을 알카텔의 GSM망에서 검증할 수 있게 됐다. 또 알카텔을 통해 서비스 신뢰도를 높이고 해외 마케팅 채널도 확보할 수 있을 전망이다. 세계적인 GSM 장비업체인 알카텔은 GSM 이동통신을 채택한 국가에 손쉽게 진출하기 위해 세계 14개국에 3G RC를 설치해 왔으나 CDMA 서비스 국가에 3G RC를 설립하는 것은 한국이 처음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알카텔로서는 한국의 앞선 CDMA 및 3G WCDMA 기술을 확보하려는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김문섭기자 clooney@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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