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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의 만찬' 주인공은?

삼성그룹 내년초 사장단 인사前 이건희회장 생일에 '마지막 식사'<br>"옷 벗는 사장 누가 되나" 說분분


'눈물의 만찬' 주인공은? 삼성그룹 내년초 사장단 인사前 이건희회장 생일에 '마지막 식사'"옷 벗는 사장 누가 되나" 說분분 김민형 기자 kmh204@sed.co.kr 올해 '눈물의 디너' 주인공은 누가 될까. 내년 초 사장단 인사를 앞두고 있는 삼성그룹 주변에서 '눈물의 디너' 주인공이 누가될지에 대해 이런저런 설들이 나돌고 있다. 이건희 삼성 회장은 매년 1월9일(본인의 생일이기도 함)에 '자랑스런 삼성인'상을 시상한 후 수상자들과 계열사 전 사장단을 신라호텔로 초청해 함께 저녁식사를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시기적으로 이날 직후 사장단 인사가 단행되기 때문에 신년 사장단 인사에서 옷을 벗는 사장들에게는 이 식사가 '사장'으로서 이 회장 및 동료 사장들과 함께하는 마지막 식사이다. 이 같은 까닭에 삼성그룹 일부에서는 이를 두고 '눈물의 디너' 또는 '최후의 만찬'이라고 부른다. 내년 사장단 인사를 앞둔 삼성그룹 내에서 누가 '눈물의 디너'의 주인공이 될지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다. 현재까지 주인공 후보로 꼽히는 인물들은 이미 사장 임기를 마쳤거나 올해 실적이 좋지 않았던 계열사 사장들이다. 이들로서는 이번에 치러야 할 만찬이 마냥 껄끄럽기만 하다. 또 적게는 수년, 많게는 수십년을 동고동락했던 임직원들도 저녁 식사와 함께 사장을 떠나 보내야 하기 때문에 마음이 무겁기 마련이다. 재계의 한 관계자는 "사장단 인사에서 옷을 벗는 사장들은 정말 피하고 싶은 식사이지 않겠느냐"며 "평생을 바쳐 일해온 직장의 오너 및 동료들과 마지막 식사를 앞두고 있는 사장들은 심정이 무척 착잡할 것"이라고 말했다. 입력시간 : 2006/12/17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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