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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다이제스트] 어머니날 면회연장요구 수감자 폭동

아르헨티나의 한 교도소에서 ‘어머니 날’울 맞아 면회시간 연장을 요구하며 200여명의 수감자가 폭동을 일으켜 최소한 32명이 사망했다고 교정 당국이 16일 밝혔다. 폭동은 수도 부에노스 아이레스로부터 남쪽으로 약 120km 떨어진 막달레냐 교도소에서 15일 밤 일부 수감자가 ‘어머니 날’ 면회시간 연장을 요구하며 침대 매트리스에 불을 지르면서 시작됐다. 폭동 참여자가 200여명으로 증가한 가운데 화재가 교도소 전체로 번졌고 최소한 17명이 숨졌다. 교정당국 관계자는 16일 오전 현재 폭동은 모두 진압됐다고 설명했다. 폭동이 진압된 뒤 이날 오전 수감자를 면회하기 위해 교도소를 찾은 몇몇 수감자 가족들은 교도소 마당에 많은 시신들이 쌓여 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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