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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지진 때문에…" 지자체 대책 분주

대구시 등 새상품 개발·유치 대상국 다양화 나서

일본 대지진 여파로 일본 관광객 유치에 차질이 예상되자, 대구 등 지방자치단체들이 관광전략 수정에 분주하다. 지자체들은 외국인 관광객중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는 일본 관광객 감소가 불가피한 만큼 중국ㆍ동남아 등으로 유치 대상을 다양화하고, 국내 관광객 유치도 강화하고 있다. 올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정한 '2011 대구방문의 해' 및 오는 8월 '2011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앞둔 대구시의 경우 일본 관광객 감소에 따른 고민이 많다. 27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해 대구를 방문한 외국관광객 수는 총 11만4,000명. 이 가운데 일본 관광객은 2만7,000여명으로 전체의 24%를 차지했다. 시는 대구방문의 해인 올해 외국인 관광 유치 목표를 30만명으로 세웠고, 이중 22%(약 6만6,000명)를 일본 관광객으로 채운다는 계획이다. 특히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외국인 대상 판매 목표치 3만매 가운데 일본 몫은 9,900매로, 전체의 33%에 달한다. 그러나 일본의 지진피해 여파가 장기화될 경우 대규모 입장권 예약 취소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실제로 대구지역 주요 호텔에는 4월 일본 관광객 단체예약을 취소하는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해외 관광객 유치 대상을 다양화하는 한편 내국인 관광 확대에도 나서고 있다. 이와 관련, 대구시와 코레일은 24일 대구의 주요 관광지를 투어하는 테마관광열차 운영 등 철도관광상품 개발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테마관광열차는 다음달부터 운행된다. 오는 8월 12일부터 10월 10일까지 60일간 경주세계문화엑스포 개최를 앞둔 경북도도 일본 관광객 유치 차질에 따른 대책 마련에 분주하다. 동해안에 위치한 경주는 특히 일본 관광객 비중이 높은 곳이다. 도는 올해 일본 방문을 계획했던 아시아권 등 해외 관광객 상당수가 계획을 수정할 것으로 보고, 이들을 국내로 유치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당분간 지진여파가 상대적으로 적은 일본 남부권 관광객 유치에 주력하며 상황을 지켜볼 것"이라며 "중국, 동남아, 국내 관광객 등으로 관광 전략을 다양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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