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박남신 우승, 중견투혼 '활활'
입력2000-05-28 00:00:00
수정
2000.05.28 00:00:00
최창호 기자
박남신 우승, 중견투혼 '활활'SK텔레콤클래식 4R, 합계 13언더
박남신(41·써든데스)이 제4회 SK텔레콤클래식(총상금 3억5,000만원) 마지막 18번홀에서 2㎙의 버디퍼팅으로 우승에 쐐기를 박으며 정상에 올라 대회 2연패와 함께 시즌 2승을 기록했다.
올 시즌 개막대회인 호남오픈에서 우승한 박남신은 28일 경기도 포천에 있는 일동레이크GC(파72·7,021야드)에서 끝난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4개, 보기1개로 3언더파 69타를 쳐 합계 13언더파 275타를 기록해 막판까지 추격전을 펼친 모중경(29)을 1타차로 따돌리며 통산 19승째를 올렸다. 우승상금은 6,300만원.
박남신은 이로써 올 시즌 4개 대회에 출전해 모두 1억1,343만원의 상금을 챙겨 지난주까지 랭킹 1위를 달렸던 강욱순(1억62만원)을 2위로 끌어내리고 정상에 올랐다.
이날 대회는 마지막 2~3홀을 남겨놓을 때까지 4명이 11언더파로 공동선두를 달려 우승자를 점칠 수 없는 치열한 선두다툼이 계속됐다.
이날 모중경, 박노석과 함께 공동선두로 출발했던 박남신은 파5의 2번홀에서 보기를 해 모중경에게 선두를 내줬으나 파4의 4번홀에서 버디를 해 다시 공동선두로 올라선 뒤 파5의 8번홀에서 두번째 버디를 추가해 이 홀에서 버디를 한 모중경과 나란히 선두를 달렸다.
박남신은 이후 15번홀까지 지루한 파 플레이를 이어가며 스코어를 줄이지 못했으나 모중경이 후반 첫 홀에서 보기를 하는 틈을 타 단독선두로 나섰다.
그러나 모중경 등의 추격전도 거셌다. 모중경은 파5의 15번홀에서 버디를 성공시켜 다시 공동선두로 따라 붙었고, 무명의 이건희(30)가 이 홀에서 6㎙의 이글을 낚으며 공동선두로 추격전을 폈다.
매경오픈에서 우승한 강욱순도 17번홀까지 보기없이 4언더파를 몰아치며 중간합계 11언더파를 기록하며 공동선두에 합류했다.
하지만 박남신의 대회 2연패를 저지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박남신은 16번홀에서 6㎙의 버디퍼팅을 성공시켜 12언더로 다시 단독선두에 나섰고, 마지막 파3의 18번홀에서 2㎙ 내리막 버티퍼팅을 홀에 집어넣어 우승에 쐐기를 박았다.
모중경은 파4의 17번홀에서 7㎙ 오르막 버디퍼팅을 성공시켰으나 합계 12언더파 276타로 단독2위에 만족했고, 이건희는 11언더파 277타로 단독3위를 기록해 프로데뷔 이후 최고성적을 냈다.
이밖에 남영우와 18번홀에서 보기를 기록해 1타를 까먹은 강욱순이 합계 10언더파 278타로 공동4위를 기록했다.
최창호기자CHCHOI@SED.CO.KR
입력시간 2000/05/28 20:46
◀ 이전화면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