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진그룹은 14일 LED 에피(인조사파이어 위에 갈륨질소 등을 코팅해 청색과 녹색 등의 색을 얻는 기초 소재) 및 칩 사업을 영위하는 계열사 일진머티리얼즈가 14일 이사회를 통해 LED패키지 계열사인 일진반도체의 흡수 합병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합병절차가 마무리되면 일진그룹은 오는 7월초까지 일진머티리얼즈의 LED 사업부문을 독립시킨 단독법인인 ‘일진LED(가칭)’를 설립할 예정이다. 향후 일진LED는 또다른 LED조명 전문 계열사인 루미리치와의 협업을 통해 글로벌 조명시장 공략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그룹 관계자는 “이번 합병은 LED사업간 시너지 극대화를 위한 것”이라며 “별도 법인으로 운영되던 두 사업의 통합 운영을 통해 그룹 내 LED 사업 경쟁력 강화와 영업이익률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일진LED 분할 후 일진머티리얼즈는 기존의 일렉포일(인쇄회로기판용 소재) 사업에만 주력할 방침이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