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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위기 이후10년간 대-중기업 수익성 격차 커져

중기중앙회, 제조부문 분석

외환위기 이후 10년간 국내 대기업과 중소기업간에 수익성 격차가 크게 벌어지는 등 양극화가 뚜렷하게 진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 10년간 제조부문 대ㆍ중소기업의 경영성과(대기업은 한국은행 기업경영분석, 중소기업은 중앙회 중소기업경영지표 이용)를 비교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대ㆍ중소기업의 매출액영업이익률은 98년 0.52%포인트(대기업 6.53%, 중소기업 6.01%)에 불과했다. 하지만 이후 꾸준히 격차가 벌어져 지난해 1.67%포인트(대기업 5.98%, 중소기업 4.31%)로 늘어났다. 매출액경상이익률은 2001년까지는 중소기업이 오히려 높았지만 2002년을 기점으로 뒤바뀌어 지난해 격차가 3.44%포인트(대기업 7.01%, 중소기업 3.57%)에 달했다. 안정성 지표인 부채비율과 자기자본비율 역시 2001년께부터 역전돼 이후 간격을 커지고 있다. 부채비율은 지난해 기준 대기업이 85.49%, 중소기업이 145.35%며 자기자본비율은 대기업이 53.91%, 중소기업이 40.76%다. 중앙회는 이 같은 결과에 대해 중소기업이 아직까지 고비용 구조 등으로 대기업에 비해 경쟁력이 취약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정부의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중앙회는 격차 해소를 위해 대기업의 일방적 납품단가 인하요구 등 불공정 행위 근절을 위한 정부의 직권조사 강화 및 법적 제재가 필요하며 원자재가격과 납품단가 연동제, 대기업이 공급하는 원자재가격의 사전 예고제 등을 실시해야 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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