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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원가만 약 1억4,000여만원(6만 파운드)에 달하는 위스키가 등장했다. 디아지오코리아는 위스키 브랜드 '윈저'를 세계적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해 디아지오 본사의 지원을 받아 최고급 위스키 '윈저 다이아몬드 주빌리'를 특별 한정판으로 제작, 판매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제품은 영국 빅토리아 여왕이 로열 워런트(Royal Warrant)를 하사한 로열 라크나가(Royal Lochnagar) 증류소에서 생산된 원액을 중심으로 최고의 맛과 향을 자랑하는 글레뉴리 로열(Glenury Royal)의 희귀원액 등을 블랜딩해 만들어 희소가치가 높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또 제품 용기는 최고급 크리스털 생산회사로 유명한 바카라(Baccarat)가 맡아 모든 공정이 수작업으로 진행됐으며 마개와 병목 부분을 은으로 만들었고 병의 앞면 위쪽에는 18K의 금장식 위에 0.5 캐럿의 다이아몬드를 장식했다. 윈저 다이아몬드 주빌리는 단 12병만 제작돼 국내에는 총 6병이 들어오고 나머지 6병은 중국, 동남아 등 각 세계시장에 1병씩 출시하는 방안을 회사측은 검토하고 있다. 또 이 제품은 희소가치로 인해 판매가를 산정하기 어려워 경매방식을 통해 판매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김종우 사장은 "윈저 브랜드의 최고급 위스키 제작을 계기로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시장 의 본격 공략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디아지오코리아는 사회공헌활동을 강화하는 의미로 국내 도입분 중 1병을 사회복지단체에 기증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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