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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파동… 삼다수 악재… 힘잃은 농심株

투자심리 얼어붙어 당분간 약세 불가피


농심이 발암물질 라면 스프 파동에 삼다수 판매 종료 악재까지 겹치면서 당분간 주가약세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됐다.

농심은 2일 전날보다 4.16%(1만1,000원) 하락한 25만3,5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전날 농심이 그동안 판매해왔던 제주 삼다수 국내 판매권이 다음달 중에 광동제약으로 넘어가게 됨으로써 앞으로 수익성 약화 우려가 부각됐기 때문이다.

동부증권은 다음달부터 삼다수 판매가 중단될 경우 내년 농심의 매출액은 8.3%, 영업익은 9%가량 감소할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해 삼다수 매출액은 1,900억원, 영업이익은 160억원이었다. 농심은 삼다수 공백을 백두산 생수 판매로 대체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농심의 주가는 지난주 발암물질 라면 스프 파동으로 급락했다가 이번주 들어 간신히 회복세를 보였으나 삼다수 악재가 나오면서 다시 발목을 잡히는 모양새다.



차재현 동부증권 연구원은 "삼다수 관련 악재가 그동안 상당 부분 노출됐다는 점에서 충격이 장기화되지는 않겠지만 수익 추정치가 변동될 수 있는 만큼 앞으로 투자의견 하향 가능성은 열어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증권사 연구원도 "농심이 삼다수 대신 백두산 생수 등 새로운 상품을 출시한다고 해도 시장에 안착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비용과 시간이 필요하다"며 "더구나 삼다수의 매출액과 이익 비중이 10%에 가깝다는 점에서 목표주가 하향 조정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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