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라이프생명의 '(무)100세 플러스(Plus) 종신암보험'은 암을 평생 보장해주면서 두번째 발생한 암에 대해서도 진단금을 지급해주는 상품이다. 금융감독원도 암 발생빈도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살아있는 동안 2번에 걸쳐 암진단금을 준다는 점을 높이 평가해 최우수상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상품은 80세까지 등 기간을 정해 암을 보장해주던 기존 상품과 달리 보장기간에 제한이 없는 암전문 보험이다. 특히 3년 혹은 5년마다 갱신시 보험료가 오르는 게 아닌 가입할 때 정했던 보험료를 계속 내는 비갱신형 보험이라는 게 메트라이프의 설명이다. 일반적으로 보험상품은 갱신 때마다 납입 보험료가 오른다. 반대로'(무)100세 플러스 종신암보험'은 향후 추가 부담없이 정해진 금액만큼만 보험료로 내면 된다는 얘기다.
이 상품은 또 기존 최대 55세나 60세까지만 가입되던 암보험과 달리 가입가능 연령을 65세로 확대했다. 보험사들이 기존에는 고연령자의 암발생 등에 대한 경험통계치가 부족해 가입가능 연령을 제한했던 것과 차이가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09년 기준 암보험가입률은 50대가 52.3%, 60대가 25.6%, 70대 이상 2.8% 등이다. 나이가 많을수록 오히려 암에 대비하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아울러 첫번째 암의 진단 확정일로부터 1년이 지난 뒤 다른 기관에 암 진단을 받으면 보험금을 지급한다. 암에 걸려 완치된 후에도 다른 곳에서 암이 발생하는 사례가 많다는 점을 감안하면 고객입장에서는 위험요인을 최대한 줄일 수 있는 것이다. 다만 두 번째 암으로 인정받는 것은 첫 번째 암으로 진단 확정된 기관과 다른 곳에 생긴 것에 한하며 갑상선암과 기타 피부암은 제외된다.
또 이 상품은 첫번째 암에 걸린 뒤 두번째 암이 생기지 않고 사망하는 경우 특약 가입금액의 50%(최고 1,500만원)를 지급한다.
이밖에 소액암(기타피부암, 갑상선암, 제자리암, 경계성종양) 진단특약, 정기특약, 고액암진단특약, 암케어Ⅱ특약 등 각종 특약을 통해 보장받을 수 있는 부분이 많다. 최소 가입나이는 만 15세부터이며 보장되는 금액한도는 1,000만원에서 1억원까지다. 1억원의 경우 일반암이 5,000만원, 고액암이 5,000만원을 제공한다.
30세에 보장금 8,000만원(일반암 3,000만원, 고액암 5,000만원)우로 가입한다면 80세납 기준으로 월보험료가 남성 4만6,950원, 여성은 3만1,800원이다.
지난 해 9월부터 12월 말까지 3개월여간의 판매기간 중 판매건수가 3만2,139건, 초회보험료만 18억5,200만원을 기록하고 있다.
메트라이프생명 관계자는 "2005년 이후 암환자의 급격한 증가로 보험사들이 앞다퉈 암보험 판매를 접었는데 메트라이프의 경우 새로운 암위험률을 산출해 암전문보험을 내놓을 수 있게 됐다"며 "연령대가 높을수록 암으로 인한 사망자가 크게 늘어난다는 점을 감안하면 65세까지 가입할 수 있는 '(무)100세 플러스 종신암보험'은 고객들에게 암에 대비할 수 있는 좋은 도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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