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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南·北과 외무장관 회담 제안
입력2004-07-06 02:06:03
수정
2004.07.06 02:06:03
3국 외무 장관회담 北에 제의… "북핵등 논의"
러시아는 5일 남북한과 러시아 3국 외무 장관 회담을 북한에 제안했다고 러시아 소식통이 밝혔다.
이 소식통은 “평양에서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을 면담한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을 통해 이런 제안이 전달됐다”며 “3국 외무장관이 북한 핵 문제를 비롯한 한반도 상황을 논의하는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뉴욕타임스는 4일 러시아의 북한 전문가를 인용, “김 위원장은 의전절차와 방법론을 매우 중요시하는 인물이어서 (3국 정상회담을 위해서는) 외무장관 회담이 선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러시아는 2002년 7월 이고르 이바노프 외무장관의 남북한 동시 방문 당시에도 남북한 정상에게 3국 정상회담을 제안했으나 무산됐다. 라프로프 장관은 서울 방문 시 3국 정상회담 가능성을 부인했다.
/모스크바=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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