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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 외국기업 적극 유치"

그리펠드CEO "3~5년안에 등록비율 50%까지 확대"

미국의 나스닥이 앞으로 3~5년안에 미국을 제외한 외국기업의 등록비율을 50% 확대할 계획이다. 밥 그리필드 나스닥 최고경영자(CEO)는 나스닥이 전세계적인 증권거래시장으로서의 입지를 굳힐 수 있도록 외국기업의 등록비율을 이처럼 높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밥 그리필드 CEO는 “현재 나스닥 등록기업 가운데 미국을 제외한 외국기업은 모두 330개로 전체의 10%를 차지하고 있다”며 “이들 외국기업의 비중을 3~5년안에 15%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나스닥은 최고의 증권거래시장으로 부상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 같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더 많은 외국기업들이 나스닥을 통해 미국에서 자본을 조달할 수 있도록 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들어 7월 현재까지 나스닥에 등록한 외국기업은 모두 10개에 그치고 있다. 그리필드 CEO는 “기업지배구조 강화를 목표로 한 사베인 옥슬리법(法)이 외국기업의 등록에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사베인 옥슬리법에 힘입어 투자자들의 신뢰가 높아질 것”이라며 자신감을 표시했다. 현재 나스닥은 더 많은 기업의 등록을 유도하기 위해 뉴욕증권거래소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최근 구글이 나스닥등록을 결정함에 따라 나스닥은 일단 뉴욕증권거래소에 판정승을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 현재 나스닥은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된 휼렛팩커드, 챨스 슈압 등을 대상으로 나스닥에도 등록하도록 설득하고 있다. 나스닥은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된 기업이 등록할 경우 처음 1년동안은 거래수수료를 면제해 준다. 한편 나스닥은 첨단기술관련 기업 중심의 주식거래시장이라는 이미지를 불식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나스닥은 이를 위해 보다 다양한 업종의 기업이 등록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이에 따라 나스닥에서 첨단 기술 관련 기업의 비중은 현재 29%로 감소했다. 그리필드 CEO는 “나스닥은 특정 국가나 산업이 아니라 해당 기업의 잠재력을 중시한다”면서 “이 같은 전략에 따라 최근 동유럽 기업들을 유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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