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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절 논란' 도쿄올림픽 엠블럼 사용 취소에도 벨기에 디자이너 "IOC와 소송 계속할 것"

벨기에 디자이너 작품(왼쪽)과 일본 도쿄올림픽 엠블럼(오른쪽).

2020년 도쿄올림픽 엠블렘이 표절이라고 주장했던 벨기에 그래픽 디자이너가 일본의 엠블렘 사용 취소에도 불구하고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의 소송을 계속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벨기에 디자이너 올리비에 데비는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가 문제가 된 엠블렘을 사용하지 않기로 한 이유가 명확하지 않다”며 “일본은 분명하게 표절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표절 문제에 대한 법적 분쟁이 해결될 때까지 IOC와의 재판을 계속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데비는 이미 지난달 IOC가 일본의 엠블렘 표절 혐의를 인정하지 않았다며 벨기에 법원에 IOC를 제소했다.

엠블렘 표절 재판의 첫 심리는 오는 22일 벨기에 리에주 법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데비는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가 내놓은 엠블렘이 자신이 2년 전 제작한 벨기에 리에주의 한 극장 로고와 비슷하다고 주장해왔다. 이에 데비 측 변호사와 극장 측은 지난주 IOC와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에 표절한 엠블렘 사용 중단을 요구하는 서한을 보냈다.



하지만 일본 측은 표절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도쿄 조직위원회는 “엠블렘을 디자인한 사노 겐지로씨가 모방한 것은 아니지만, 국민의 이해를 얻지 못해 엠블렘 사용을 철회한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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