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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in마켓] 내달 코스닥 상장하는 지디

OLED조명 신성장동력으로 키운다<br>정밀 식각장비 자체 개발… 삼성 등에 LCD패널 납품<br>3년간 연매출 170% 쑥쑥

김명선 대표

지디의 디스플레이 패널 식각장비 시설.

충북 청주시에 위치한 지디 본사 사옥 전경.


3년간 연매출 평균 170% 급증…OLED조명으로 신성장동력 확보

“태블릿PC 성장의 가속화와 새로운 LCD부품 시장 개척으로 올해도 큰 폭의 매출 성장이 기대됩니다.”

김명선(48ㆍ사진) 지디 대표는 16일 이달말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서울 여의도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LCD화면이 대형화되면서 관련 매출도 증가해 지난 2009년 이후 평균 170% 매출 성장세를 유지해 오고 있다”며 “관련 시장이 확대되고 있어 올해 실적도 기존 증가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2005년에 설립된 지디는 디스플레이패널 외면의 유리를 식각(Slimming)하는 업체다.

특히 패널의 품질을 유지하며 두께를 균일하게 줄이는 공정노하우와 유해가스를 이용한 식각공정 분야는 높은 기술 정밀도 때문에 대기업과 다른 경쟁기업들의 진입이 쉽지 않다. 또 지디는 식각장비를 구매해 쓰는 다른 업체와 달리 자체 개발한 식각장비를 사용해 높은 공정효율을 보이고 있다.

지디는 이 같은 기술력으로 삼성디스플레이 등 액정표시장치(LCD) 패널업체들을 대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올리며 가파른 매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김 대표는 “지난해에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850억원, 영업이익 330억원을 기록해 전년 보다 실적이 2배 이상 늘어났다”며 “지난해 산화인듐(ITO)코팅공정을 추가한 것도 올해 매출을 올리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라고 밝혔다.



지디는 지난해 하반기 패널슬리밍 사업과 시너지효과를 위해 ITO코팅 양산라인을 만들어 생산에 들어갔다. 이로써 지디는 패널슬리밍과 ITO코팅을 모두 한번에 처리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춰 원가절감과 생산속도를 높였다. 지난해 16만장규모이던 ITO코팅 규모가 올해는 32만장까지 급증할 전망이다.

김 대표는 “ITO코팅 양산라인 완료로 관련 매출이 늘어날 뿐 아니라 이 기술과 인프라를 통해 다른 영역으로 사업확대도 가능하다”며“올해부터 이 분야에서 매출이 본격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지디는 금속단일막 터치 개발로 디스플레이 부품사업도 확장하고 있다. 김 대표는 “금속단일막 기술개발이 완료되면 중대형 패널부품 분야에서 사업확장이 기대된다”며 “강화유리와 관련된 가공 신기술 특허도 받아 다양한 양산기술을 확보해 놓았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특히 상장 후 신성장동력으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조명 부품 시장에 뛰어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장이 커지고 있는 OLED조명 시장에서 지디의 기술력을 이용해 매출을 높이겠다는 의도다.

김 대표는 “지디가 기존에 보유한 유리표면 식각기술로 OLED조명의 효율을 향상시킬 수 있다”며 “고굴절 유리기판 사업에 뛰어들어 OLED부품시장을 선점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지디는 이달 23일과 24일 수요예측과 31일부터 이틀간 일반 공모를 거쳐 2월 중순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총 공모주식수는 240만주로 희망공모가는 1만4,500~1만6,500원이다. 공모 자금은 신규 공장건설과 연구개발에 활용된다.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 맡았다.

김 대표는 “회사 이미지향상과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투자자금 확보를 위해 상장을 결정하게 됐다”며 “기존 사업 강화와 고부가가치 제품을 다각화해 상장 후 본격적인 성장을 이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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