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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행복날개'심벌, 계열사 CI적용에 차질

SK그룹이 새로운 도약을 위해 도입한 심벌 '행복날개' 가 일부 계열사에 매끄럽게 적용되지 않는 등 혼선을 빚고 있다. 12일 SK에 따르면 그룹의 새로운 상징인 행복날개는 SK텔레콤의 경우 SK와 텔레콤 사이의 상단에 위치하고 있으며 SK㈜도 SK와 주식회사(Corporation)중간 위에 자연스럽게 들어가는 등 별 문제 없이 적용됐다. 행복날개는 연(鳶)과 통신위성 등을 모티브로 SK의 양대 성장축인 에너지화학과정보통신산업의 약진을 형상화함으로써 글로벌 시장을 향 해 진취적으로 비상하는 수펙스(SUPEX) 정신을 반영하고 있다. SK케미칼의 경우도 역시 같은 방식으로 새로운 심벌을 수용하는 등 모든 계열사들이 SK와 업종을 구분하는 부분 사명에 행복날개를 집어넣었다. 이에 따라 SK계열사들은 당초 목표대로 기존 로고에 담긴 볼드체 스타일의 다소딱딱하고 무거운 이미지를 지양하고 부드럽고 유연한 이미지의 CI를 정립하는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그러나 유독 SKC는 새로운 심벌을 사명에 조화시키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당초 다른 계열사들과 마찬가지로 SK와 C 사이의 상단에 행복날개를 집어넣으려고 했지만 이 경우 C라는 하나의 문자만 동떨어져있어 균형감이 떨어지는 현상이 발견된 것이다. SK그룹에서는 이에 따라 행복날개를 포함한 새로운 로고 도입을 계기로 SKC의 사명을 바꾸고 새로운 CI를 만들자는 논의도 있었지만 SKC 최고경영진에서 이를 일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SKC는 결국 새로운 심벌을 다른 계열사들과 같은 방식으로 적용할 수 없는데다가 사명변경도 불가능한 진퇴양난에 놓이게 되자 고육지책으로 SK와 C를 붙이고 C위에 행복날개가 놓이도록 하는 잠정안을 검토중이다. 하지만 이 역시 다른 계열사들이 새로운 심벌을 받아들인 방식과는 차이가 나는 한계를 지닐 수 밖에 없는 셈이라고 SK의 한 관계자는 전했다. SK그룹은 새로운 로고 개발작업을 세계적인 CI전문회사인 립핀컷 머서(Lippincott Mercer)에 의뢰해 4월부터 진행해왔으며 제작 및 교체 작업에 총 1천200억원 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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