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2위 머리는 4일(한국시간) 영국 윔블던에서 열린 윔블던테니스대회 남자단식 8강에서 페르난도 베르다스코(54위ㆍ스페인)를 3대2(4대6 3대6 6대1 6대4 7대5)로 누르고 4강에 진출했다. 첫 두 세트를 내리 내주고도 대역전승을 일궜다. 윔블던 남자단식에선 지난 1936년 프레드 페리 이후 영국 선수의 우승이 나오지 않고 있다.
5년 연속 윔블던 4강에 오른 지난해 이 대회 준우승자 머리는 4강에서 예지 야노비츠(22위ㆍ폴란드)와 맞붙는다. 또 다른 4강 대진은 노바크 조코비치(1위ㆍ세르비아)와 후안 마르틴 델포트로(8위ㆍ아르헨티나)의 대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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