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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식품. 중국 최대 유제품 기업… 신제품 지속 출시

■ 글로벌 HOT 스톡

성장여력 커 소비재 우량주 투자에 제격


박상호 하나대투증권 자산분석실 연구원

이리식품은 중국 최대 유제품 기업으로 액상우유, 분유, 요구르트, 원유 등 5대 사업부 130개 산하기업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내몽고, 흑룡강, 산동 지역 등에 총 2,400개의 목장을 운영하고 있다. 중국 시장점유율 1위 기업으로 초고온 살균 우유는 7년 연속 생산 및 판매량 1등을 차지했다. 지난해 네덜란드 라보뱅크(Rabo Bank)가 발표한 '글로벌 낙농업 20대 브랜드'에서도 10위를 차지해 상위 10위권 안에 포함된 유일한 아시아 브랜드로 선정됐다.

중국 우유 시장은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보급률은 낮은 수준이라 성장 여력이 매우 높다. 지난 2013년 중국의 1인당 연간 액체우유 소비량은 9kg으로 영국(100kg), 미국(78kg), 한국(33kg) 등에 비해 현저히 낮다.

지난해 이리식품은 원유 가격 하락을 기회로 할인행사를 진행해 판매량을 크게 늘렸다. 프로모션에 따라 비용이 증가했지만, 두 자릿수 외형성장 덕분에 높은 순이익 성장률을 유지할 수 있었다.



이리식품은 올해도 원유 가격 하락으로 인해 마진율 개선되고, 단백질 관련 유제품과 인스턴트 식품 등 신제품도 지속적으로 출시해 순이익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액체우유 사업은 15% 내외의 성장률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상온 요구르트 시장이 100억위안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리식품은 지난해 1월 '안무시'라는 브랜드로 상온 요구르트를 출시했다. 또 올 하반기 개장 예정인 상하이 디즈니랜드의 유제품 관련 납품 회사로 선정돼 실적 성장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분유 사업은 단기적으로 성장세가 둔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008년 분유 파동 사건이 발생하면서 중국 기업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졌고, 최근에는 소비자들이 온라인을 통해 해외 브랜드 분유를 직접 사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장기적으로 중국의 유제품 시장이 커지고 있고, 시장점유율 1위인 이리식품의 유제품은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소비재 우량주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시점에서 이리식품이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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