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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희경(23ㆍ하이트)이 올 시즌 메이저 2승을 챙기며 상금왕 선두 유소연(19ㆍ하이마트)을 턱밑까지 추격했다. 시즌 초반 2승을 거둔 뒤 잠시 부진했던 서희경은 하이트컵 챔피언십 우승컵을 거머쥐며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대상에서도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서희경은 18일 경기도 여주 블루헤런 골프장(파72ㆍ6,553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라운드에서 보기3개, 버디7개로 4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9언더파 279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올 시즌 3승을 거둔 서희경은 우승상금 1억2,000만원을 보태 시즌 상금 4억8,600만원으로 선두 유소연(5억1,400만원)과의 격차를 2,800만원까지 줄였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삼성월드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최나연이 이날 2타를 줄이며 2위(4언더파)로 대회를 마쳤고, 아마추어 장하나(17ㆍ대원외고)가 언니들을 제치고 3위(3언더파)에 이름을 올렸다. 유소연은 홍란(23ㆍ먼싱웨어)과 함께 공동 4위(2언더파)에 그치며 시즌 상금 5억원 돌파에 만족해야 했다. 이번 대회에선 언더파를 기록한 선수가 6명 밖에 되지 않는 가운데 신지애(21ㆍ미래에셋)가 공동7위(1오버파)에 자리했고, 안선주(22ㆍ하이마트)는 김하늘(21ㆍ코오롱엘로드) 등과 함께 공동 9위(2오버파)에 이름을 올렸다. 1,2라운드에서 돌풍을 일으킨 여중생 김효주(14ㆍ육민관중)는 이날 4타를 잃으며 공동13위로 대회를 마쳤고,'US오픈 챔피언'지은희(23ㆍ휠라코리아)는 공동23위(7오버파)로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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