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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창업경영인대상] 마찌마찌

[지식경제부 장관상] 젊은층 겨냥 1만원 이하 안주로 승부<br>서울 동북부 최대 퓨전주점<br>6년만에 120개 매장 운영

박찬중 대표

마찌마찌는 20대 소비층을 겨냥해 가격은 저렴하지만 다양하고 푸짐한 퓨전요리로 젊은층을 끌어들이고 있다. 손님들로 가득찬 모란점 매장모습.

세울푸드원의 퓨전요리주점인'마찌마찌'는 서울 동북부 지역에서는 최대 프랜차이즈 브랜드로 손꼽힌다.

2004년 가맹사업을 시작한 이래 현재 전국에 120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마찌마찌의 성공요인인 대학가를 중심으로 20대를 겨냥해 펼친 저가 정책이다.

마찌마찌는 주머니가 비교적 가벼운 젊은 층을 타깃으로 하다 보니 안주 가격을 1만원 이하로 책정했다.

3~4가지 안주가 동시에 나오는 세트 메뉴도 2만5,000원을 넘지 않아 4인 기준으로 4만원 정도면 맥주와 안주를 푸짐하게 먹을 수 있게 했다.

마찌마찌가 이처럼 저가 정책을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은 본사가 식자재 유통을 직접 챙기면서 물류 비용부담을 크게 낮췄기 때문이다.

모든 식자재는 가맹점에 반가공 형태로 공급한다.

조리 매뉴얼만 보면 전문 조리사를 둘 필요 없이 초보자도 맛있는 안주거리를 만들 수 있어 인건비 부담을 줄일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마찌마찌는 특이하게 건물 1층에서는 볼 수 없다.

본사가 가맹점주의 창업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2층 입점 전략을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



박찬중 마찌마찌 대표는 "주점 면적이 132㎡ 이상은 돼야 소비자들이 불편 없이 술을 즐길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면서 "마찌마찌 점포는 임대료가 비싼 1층보다는 같은 비용으로 더 넓은 점포를 얻을 수 있는 2층에 주로 점포를 낸다"고 말했다.

회사측은 198㎡ 점포 기준으로 월 4,700만원정도 매출을 올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마찌마찌의 성공에 자신감을 얻은 박 대표는 올해'치킨 더'란 브랜드로 치킨업계에 도전장을 던졌다.

그는 "이번에 출시하는 '치킨 더'는 일반 치킨전문점과 달리 '치킨 전문 퓨전주점'을 모토로 삼고 있다"면서 "치킨뿐 아니라 다양한 퓨전메뉴를 개발해 폭넓은 고객층을 유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청소년들을 중심으로 한 배달고객층과 시원한 생맥주와 가벼운 소주 한 잔을 원하는 성인고객층, 치킨을 식사대용으로 삼을 수 있는 가족단위 고객층을 모두 만족시키는 메뉴를 내놓고 고객을 끌어들이겠다는 것.

박 대표는 세울푸드원의 대표 브랜드인 마찌마찌와 주모리에 이어 제3의 대표 브랜드로 치킨 더를 적극 육성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올해 말 까지 30개의 가맹점을 개설을 목표로 설정했다.

박 대표는 "치킨사업은 소자본 창업에 가장 적합해 예비 창업주들에게 인기 아이템"이라며 "그동안 쌓은 프랜차이즈의 경영노하우를 결집해 치킨 더를 성공적인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만들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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