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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재펀드시장 6년새 10배 팽창

中 수요 증가로 값올라 기관투자가 참여 늘어

중국의 수요 증가에 따른 원자재값 상승에 힘입어 지난 6년간 국제 원자재펀드시장 규모가 10배나 급증했다. 22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바클레이즈 캐피털은 최근 보고서에서 원자재 관련 금융상품에 대한 투자규모가 지난 1999년 이후 10배 가량 늘어난 500억달러에 달한다고 분석했다. 바클레이즈는 과거 상품시장은 주로 헤지펀드들의 독무대였지만 이제 기관투자가 등 주류 투자자들이 상품시장에 주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투자은행들이 원자재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투자상품 개발에 적극적인 점도 원자재펀드시장이 급성장한 이유로 지적했다. 특히 미국과 유럽에 이어 최근 들어서는 아시아지역 기관투자가들이 리스크 분산 차원에서 투자자금을 채권에서 원자재펀드로 이동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골드만삭스 아시아 상품투자 책임자인 스테판 바이저는 “원자재 관련 투자에서 수익을 올리는 것은 이제 시작일 뿐”이라며 “중국에 이어 인도와 브라질 등에서도 원자재수요가 크게 늘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로 구리ㆍ석탄ㆍ철강 등의 세계 최대 소비국인 중국의 5월 산업생산 증가율은 16.6%로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 또 총 25억명의 소비자를 보유한 브라질과 인도는 원자재 구입에 연간 1조3,000억달러를 소비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 같은 수요증가를 바탕으로 구리ㆍ철광석ㆍ석탄ㆍ원유 가격이 올해 일제히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골드만삭스 상품지수도 올 1ㆍ4분기 동안 22% 올랐다. 반면 같은 기간 S&P500지수는 2.6%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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