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이경숙총장 8월말 정년퇴임

최장수 여성 총장… 첫 여성 대통령직인수위원장…


14년여간 숙명여대를 이끈 이경숙(65ㆍ사진) 총장이 이달 말 정년퇴임한다. 이 총장은 지난 1994년 취임한 후 ‘최고경영자(CEO)형 총장’을 표방하며 1995년 ‘학교발전기금 1,000억원 모금’을 공약한 후 2006년 목표를 달성했다. 이 총장은 매년 어버이날과 성년의 날 기념행사에서 파격적인 테크노댄스를 선보이며 ‘춤추는 총장’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이런 추진력을 바탕으로 ‘최장수 여성 총장’ ‘첫 4선 연임 총장’ ‘첫 여성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이 총장은 1961년 숙대 정치외교학과에 입학해 1976년 강단에 섰고 1994년 총장직에 올랐다. 그의 최대 업적은 1994년 2억원에 불과했던 학교발전기금 모금실적을 11년 만에 1,000억원으로 올려놓은 것이다. 하지만 올해 초 대통령직인수위원장으로 영어교육 강화를 위해 예를 들었던 ‘오렌지’ 발언 등으로 영어교육 양극화를 부추긴다는 각종 반대여론에 시달리기도 했다. 한편 이 총장은 이사회에서 차기 이사장으로 추천 받고서도 끝내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 기회가 있으면 특강을 하는 정도의 야인생활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숙대의 한 관계자는 “총장이 그냥 조용히 떠나려고 마음 먹은 것 같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