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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1분기 순익 4,000억
입력2001-05-04 00:00:00
수정
2001.05.04 00:00:00
SK텔레콤은 4일 올 1분기 세후순이익이 작년 동기대비 104% 증가한 4천억원이라고 발표했다.또 매출액은 2% 늘어난 1조4천220억원, 영업이익과 경상이익은 6천250억원과 5천780억원으로 각각 102%와 88% 증가했다고 SK텔레콤은 밝혔다.
SK텔레콤의 이같은 세후 순이익 증가율은 지난 84년 회사 설립이후 최고의 실적이다.
SK텔레콤은 시장점유율을 50% 이하로 감축하기 위한 노력으로 인한 가입자 감소에도 불구하고 가입자가 우량화됨에 따라 가입자당 통화량이 늘어난 데다 마케팅 비용이 전년동기 대비 70% 이상 감소한 것이 세후순이익 급증의 원인인 것으로 분석했다.
SK텔레콤의 011 이동전화 가입자수는 올 1월 1천99만여명으로, 작년 12월말 1천93만4천명보다 6만여명이 줄었으나 가입자당 평균 통화량은 작년말 월 170분에서 올1월에는 월 182분으로 크게 늘어났다.
SK텔레콤은 1분기중 cdma2000 1x망 구축에 1천억원, 기존 이동전화망에 700억원등 총 3천억원을 투자했으며 올 한해동안 총 1조5천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이정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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