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캐나다와 스위스에서도 LTE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로밍 서비스를 상용화 한다.
SK텔레콤은 캐나다 Rogers와 스위스 Swisscom과 협력을 통해 8일부터 LTE 로밍 서비스를 상용화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SK텔레콤은 세계 최초로 아시아ㆍ미주ㆍ유럽 3개 대륙을 잇는 LTE 로밍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SK텔레콤 LTEㆍLTE-A 스마트폰 이용 고객들은 홍콩ㆍ싱가폴ㆍ필리핀 등 아시아 지역에 이어 이번에 토론토ㆍ벤쿠버ㆍ오타와ㆍ몬트리올 등의 캐나다 주요 도시와 산악 지역을 제외한 스위스 전역에서 LTE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에 따르면 캐나다ㆍ스위스 LTE 로밍 동시 상용화는 고객들의 여행 편의성 대폭 확대뿐 아니라, 국내 이통사 중 최초로 미주 지역 커버리지 확보 및 2.6GHz 주파수 대역 기반 LTE 로밍 상용화를 이뤄낸 것이다.
또 SK텔레콤은 이번 사례가 향후 미주ㆍ유럽 지역에서의 LTE 로밍 서비스 확대에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8월 이후 출시 예정인 대다수 LTEㆍLTE-A 단말은 2.6GHz 주파수를 지원할 예정이어서, 미주ㆍ유럽 등지 다수 국가에서 LTE 로밍 서비스 이용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SK텔레콤 김영섭 제휴사업본부장은 “SK텔레콤은 지난해 홍콩에서 세계 최초 LTE 로밍을 상용화한 이후 지속적 커버리지 확대를 통해 고객들이 해외에서도 국내와 다름 없는 LTE 서비스를 이용하실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일본ㆍ미국ㆍ중국 등 한국 여행객들이 주로 방문하는 국가에서도 조만간 LTE 로밍을 제공할 수 있도록 협의 중” 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SK텔레콤은 이번 LTE 로밍 커버리지 확대를 기념해 8월 31일까지 ‘T로밍 데이터무제한 OnePass(일 9천원)’를 비롯한 무제한 데이터 로밍 요금제 이용 고객에게 LTE 데이터 로밍을 3GB까지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자세한 사항은 T로밍 홈페이지(www.skroaming.com)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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