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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독의 야욕

美 전국구 스포츠 채널 출범 검토<br>현실화땐 ESPN과 1위 경쟁 치열


미디어 황제 루퍼트 머독(사진) 뉴스코퍼레이션 회장이 미국 스포츠방송시장까지 집어 삼키겠다는 야욕을 드러내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뉴스코퍼레이션이 대표적 스포츠채널인 ESPN처럼 미국 전역의 모든 스포츠를 아우르는 채널을 출범시키기 위해 내부 검토를 벌이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28일 보도했다. 뉴스코퍼레이션은 최종 결정이 내려질 경우 올해 안에 채널을 개국할 것으로 보여 미 스포츠채널 간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뉴스코퍼레이션은 이미 자회사인 폭스스포츠를 통해 미 전역 20개 지역에서 스포츠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또 자회사인 폭스TV에서 미 최고 인기 스포츠인 미식축구리그(NFL)를, 손자회사인 퓨얼TV에서 UFC 같은 격투기를 중계하고 있다.

머독이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간 것은 미 방송시장에서 전국구 스포츠 채널은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통하기 때문이다. 미 시장조사기관인 SNL카간과 바클레이스캐피털이 지난 2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월트디즈니미디어그룹이 소유한 ESPN의 한 달 가입비용은 5.08달러였다. 반면 뉴스코퍼레이션 소유의 폭스뉴스와 폭스칼리지스포츠는 각각 0.84달러와 0.39달러에 불과했다.



미디어광고 업체인 인터퍼블릭그룹 바이어 케빈 콜린스는 "ESPN 주도의 스포츠채널시장에 여러 업체가 참여해 보다 경쟁적인 시장을 조성한다는 것은 환영할 일"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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