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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 통신 "올 WTI가격 평균 39弗대로 "
입력2005-01-02 17:22:03
수정
2005.01.02 17:22:03
이재용 기자
주요 국제유가 지표인 서부텍사스중질유(WTI) 가격은 올해는 전반적인 수요 감소와 석유수출국기구(OECD) 회원국 및 러시아 등의 공급 증가로 배럴당 평균 39달러 수준으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경제전문 블룸버그 통신이 1일 보도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날 원유시장 전문가 2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인용해 올해 1ㆍ4분기 WTI 가격은 배럴 당 평균 43달러, 올해 평균가격은 배럴 당 39달러선에 머물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뉴욕 상업거래소(NYMEX)의 평균 유가는 배럴당 41.40 달러였다.
국제에너지기구(IEA)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파티흐 비롤은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2005년에는 원유 수요는 둔화되는 대신 공급은 늘어날 것”이라며 “지정학적 사건만 발생하지 않으면 2005년 유가는 더욱 진정되리라고 단언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IEA가 판단하는 적정 유가는 25달러 정도지만 이 수준에 이르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지 모른다”면서 “장기적으로 고유가는 OPEC 회원국들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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