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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작 내년 7월 전국서 "올레"

KT 9월 중 광대역 LTE-A 서비스 개시<br>타사보다 기지국 6배 많아 촘촘한 서비스<br>SKT 연내·LG유플러스 내년초 맞대응 예상

KT가 이달 중 서울 지역을 시작으로 광대역 롱텀에볼루션 어드밴스드(LTE-A) 서비스를 시작한다. KT의 발빠른 행보는 주파수 할당에서 인접대역을 확보한 만큼 광대역 LTE 서비스에서 확실히 우위를 점하겠다는 전략에 따른 것이다.

표현명 KT T&C 사장은 2일 서울 광화문 올레스퀘어에서 간담회를 열고, 이달 중 서울을 시작으로 10월에는 서울ㆍ인천을 포함한 수도권 전역에서 광대역 LTE-A 서비스를 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표 사장은 내년 3월에는 전국 광역시까지 서비스를 확대하고 내년 7월에는 전국으로 범위를 넓힌다고 설명했다. KT는 지난달 30일 주파수 경매에서 1.8GHz 주파수 대역의 15MHz폭을 새로 확보해 이미 LTE를 서비스 중이던 인접대역 20㎒폭을 합쳐 35㎒폭을 이용한 광대역 LTE-A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주파수 할당 직후 광대역 LTE-A 서비스가 가능한 것은 이미 인접대역에서 LTE 서비스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표 사장은 "기지국의 간단한 장비 교체로도 광대역 LTE-A 서비스가 가능해 경쟁사들의 LTE-A 기술인 주파수 집성기술(CA)과 달리 빠른 속도로 망을 구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경쟁사의 CA 서비스 기지국과 비교해 6배 가량 많은 10만개의 기지국을 갖고 있어 보다 촘촘한 광대역 LTE-A 서비스 커버리지를 구축할 수 있고, 전용 칩셋이 탑재된 LTE-A폰을 별도로 구입해야 이용할 수 있는 CA 서비스와 달리 기존 LTE폰으로도 속도가 향상될 수 있다는 게 KT측의 설명이다. 전용 스마트폰은 800Mb 영화 한편을 43초만에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최대 150Mbps까지 속도가 빨라지며, 기존 LTE폰은 100Mbps까지 업그레이드된다. 표 사장은 새 요금제 출시 계획에 대해"요금 상품 약관이 통과되면 발표할 것"이라며 " 고객이 느끼는 혜택을 지속적으로 늘리는 것이 회사에도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기회가 되면 상세하게 설명하겠다"고 말했다.

KT는 광대역 서비스 돌입에 맞춰 다음달 말까지 모든 LTE 요금제 이용 고객에게 기본 데이터 제공량을 2배로 늘려주기로 했다. 이 경우 KT의 2배 프로모션 대상 고객은 198만명에서 650만명으로 늘어난다.



한편 SK텔레콤은 4일 광대역 서비스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SK텔레콤 관계자는 기존 기지국 개선만으로도 서비스가 가능한 만큼 연말에는 광대역 서비스가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LG유플러스는 광대역 주파수를 할당 받았지만 아직 그 활용 방안에 대해 검토 중이다. 광대역 주파수에 투자가 곧바로 이뤄진다 해도 이통3사 중에서는 가장 늦은 내년 초 정도에나 광대역 서비스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광대역 LTE=현재보다 2배 빠른 속도의 LTE 서비스를 말한다. 쉽게 말해 고속도로가 2차선에서 4차선으로 넓어진 만큼 속도가 빨라지는 셈이다. 두 개 이상의 주파수를 묶지 않고 하나의 주파수를 활용한다. '광대역 LTE-A'는 광대역 LTE에 주파수집성기술(CA)을 적용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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